강원도 횡성 천문인마을 서편 헬기장
캐논FD300미리 350D
2006년 1월 13일
1월 13일 간만에 관측을 나가는데, 천문인마을에서는 서쪽이 산에 막혀 관측 불가능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후 5시쯤 카메라와 망원렌즈 삼각대를 메고 정병호 대장을 따라 김삼진님과 중대생들과 멍멍이 릴로와 함께 천문인마을 서쪽의 가파른 산을 약 30분가량 눈길 등산을 해서 산 정상의 헬기장을 찾았습니다.
도착한 5시 45분쯤에 서쪽은 노을로 붉게 물들어 있고 산위에는 이제까지 본 혜성 중에서 가장 밝은 맥노트 헤성이 꼬리를 수직을 쳐들고 땅으로 곤두박질을 치고 있었습니다.
장비들고 등산해서 땀이 범벅이 되었지만 진한 감동을 느끼며 눈으로 보고 또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순식간에 산으로 넘어가서 촬영도 제대로 못하고 아래쪽은 진한 공기층때문에 잘 안나왔지만 맨눈으로 그렇게 밝고 멋진 혜성을 볼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