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풀린 날씨에 친구 이성진 씨와 함께 아산에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만져 보는 애마의 광축과 극축, 파인더 등 축이란 축은 모두 어긋나 있어서 고생했습니다(와서 살펴봐 주셨던 황인준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도가 높은 달이 반가와서 혹시나 하고 들이대 보았습니다만 결과물은 역시나 아쉽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일찌감치 내려가서 축들이나 맞춰볼 계획입니다. 이 날은 썩 그럴듯한 시상을 보여주다가 밤 11시 30분이 지나면서 급속히 악화되었고, 자정 이후로 미뤄 두었던 토성 촬영은 설상가상 밀려드는 구름에 못 찍고 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허접한 사진,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산더미이지만, 그래도 직장을 바꾼 이제 관측 빈도를 높힐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7. 02. 18. 23:23~23:32 KST
Asan, Republic of Korea
ALPO Seeing Scale: 7/10, Transparency: 4/10
Takahashi μ-300 (12-inch Dall-Kirkham, F11.9) at F24 using TeleVue Powermate x2 + EM-400
Lumenera LU075 + Astronomik Planet IR Pro 807
3 MAP processing at RegiStax 4
1. Mee & Hainzel: 촬영 로그
2. Capuanus: 촬영 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