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자작.개조
2003.07.10 09:31

자작 후드의 재료..

(*.254.175.21) 조회 수 6896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명도님의 요청과 열화(?)같은 다른 분들의 성원으로 제가 조그마한 Tip을 올리겠습니다.^^
머, 대단하지도 않은 정보를 여기에 올린다는 것도 좀 그렇군요.

제가 C11을 쓰면서 후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흔한것이 바로 캔드릭 후드였는데 이것은 가격이 한 20만원 정도 하는 것 같았구요. 모 회사에서 파는 후드는 10만원정도였는데 이슬에 약하다는 판매자님의 말씀에 포기를 해야만 했구...

결국은 만들어야겠다는 결론이 섰습니다.

그때 황인준씨는 SC235L에 후드를 만들었는데(지금은 경화누님이 소장하고 계시지요^^) 스텐으로 정말 근사하게 만들었습니다. 황인준씨도 생긴것과는 다르게 매우 섬세한 부분이 있더군요. 후드의 원형도도 좋았구요. 안에 식모지처리도 했구.... 도색도 깔끔하게 처리 되어 있구요.
전 그렇게 만드는 것은 좀 부담이 되었습니다.
광학계가 크고 무게 또한 무거워서 현재의 적도의가 부담이 될까 봐서요.
그래서 가벼운 후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육심무씨가 친구라고 자신이 하나 만들어 주더군요. 어찌나 고마우던지.... 고마우이~~~ 친구~~~~
문제는 여러장의 재료를 합쳐서 만들어서 둥글게 말면 원형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한자의 원판에서 자신이 쓰고자 하는 만큼 잘라내야 원하는 모양이 제대로 나온다는 것이지요.
결론은 가벼우면서도 원형도가 유지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제작 가격이 싼 제품으로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켄드릭제 후드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클리어파일의 겉표지와 같은 재질을 사용 합니다. 이것을 흔히 PP판이라고 부르더군요.
인터넷을 뒤져서 여기저기 알아 본 결과 C11에 쓸 수 있는 정도의 PP원판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청계천의 방산 시장을 뒤졌지요.
을지로 4가역 근처의 어는 비니루 판매점에 가서 원판을 살 수 있었습니다.

재품명 : PP판
크기 : 100cm x 60cm(이 이상 큰 사이즈는 구하지 못 하겠습니다.)
두께 : 0.7 ~1.5mm
색상 : 흑색, 백색, 투명
단가 : 1,500원 ~ 3,000원

만들기...
C11은 길이는 약간 부족하고 폭은 조금 넓습니다.
100cm x 45cm로 절단 하고 내부쪽을 식모지 처리하고 접합 부분은 벨크로(일명 찍찍이)로 붙입니다. 넓이가 부족한 관계로 전 1인치짜리를 사용했구요. C11이하의 망원경용으로는 2인치 벨크로가 좋을 듯 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벨크로의 본드가 떨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쇼파천갈이집에 가셔서 이부분을 박아 달라고 하세요.(구두방에서는 안해 줍니다. 미싱의 종류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무임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최종 제작비
PP판 : 1,500원
식모지 : 10,000원
벨크로 : 얻어서 썼습니다.^^
교통비 : 10,000원 (주차비와 기름값 포함)
결국 11,500원 들었다는 얘깁니다.^^

사진이 없어서 허접하지만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p.s: 황교수님의 지적에 바로 잡습니다.^^
  • 황형태 2003.07.10 13:35 (*.237.229.226)
    최종 제작비 합계가 11,500원이 아니라 21,500원입니다. 그리고 '결국 11,500원 들었다는 예깁니다.^^'에서 '예기'->'얘기'로 고쳐주세요. 인준씨도 계속해서 틀리는 부분인데 참다못해 지적합니다.

    아주 유용한 정보입니다. 후드제작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최승용 2003.07.10 13:46 (*.254.175.21)
    바로 잡았습니다. 합계가 틀린 이유는 기름값과 주차비는 제외한 금액 입니다. 다른 일도 보았기때문입니다. 만약 전철을 타거나 버스를 이용한다면 더 절약 되겠지요. 순순한 제작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박병우 2003.07.11 22:01 (*.100.197.215)
    PP란 폴리프로필렌 재료를 말하는겁니다. 일반 가정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열 가소성(可塑性) 수지(樹脂)입니다. 성형시 광택이 있어 외관이 미려하고 가격도 아주 쌉니다. 불에태우면 검은 연기를 내면서 파란불꽃을 내면서 잘 탑니다. 일단 불이 붙으면 코를 찌르는 유독한 냄새를 내면서 아주 빨리 연소합니다. 따라서 난연성이 요구되는 장소에 이것을 사용하면 절단입니다. 이런 기본을 안지키다가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난겁니다. 우리나라도 중국과 같이 엔지니어들이 정치를 해야 나라가 똑 바로 되지...낙동강을 국회로!

    PP의 단점은 성형시 수축이 커서 정밀한 사출물을 만들기는 힘듭니다. 국내 메이커로는 한남화학이 있는데 그 동네 영업부에 큰 시트를 만드는 곳이 어디냐 물어보면 답변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요것보다 더 싸구려 재질로는 PE(폴리에틸렌)가 있는데 페트병을 만드는 재질입니다. PE 시트도 있지싶습니다.

    일전에 한 별친구가 슈미트카세, 망원경을 떨어트릴 뻔 한 적이 있었습니다. 누구일까요? 인준씨 이경화씨는 아니지유? 이건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세상 사람들은 작업자 부주의로 보기 쉽지만 정밀 동작 분석을 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왜 그렇냐하면 그 망원경 도브테일부의 플라스틱 손잡이부가 부실해서 그렇습니다. 지금 국내에 돌아다니는 도브테일 손잡이부를 보니 틀림없이 국내에서 제작한 모양입니다. 그런 양산품을 파는 모양입니다. 이 플라스틱 손잡이부는 크기도 작고, 재료가 싸구려 PP재질같습니다. 이 작은 손잡이부에 힘을 주면서 조였다 풀다하면 사람의 신경이 손잡이부에만 가다보니 실수를 하게 됩니다. 또 이 손잡이는 추운 겨울 날씨가 되면 취성이 약해 깨어질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래서 인준씨에게 양도한 9인치 슈미트카세 도브테일 손잡이는 크기가 큰 알류미늄 원통으로 바꾸었습니다. 전 화질 나쁜 것은 봐주지만 손잡이 요런 것이 나쁜 것은 못 봐줍니다.

    건호씨의 아스트로피직스 가대의 손잡이부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같았습니다. 이건 열경화성 재질로서 아주 고급이며 단단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가대 성능도 그기에 비례해서 좋겠지요.
  • 박병우 2003.07.12 00:13 (*.100.197.215)
    또 잘못 적었군요. pp는 검은 연기를 내면서 타지 않고 연기를 내지 않고 연소합니다. 이상 전혀 도움이 안되는 보조설명이었습니다.
  • 최승용 2003.07.12 11:15 (*.254.175.21)
    제 C11 도보테일 손잡이도 알루미늄 통짜 입니다. 전 일찌감치 프라스틱 손잡이를 포기 했습니다. 저~~~ 잘 했지요????^^
  • 심용택 2003.07.13 21:47 (*.208.4.163)
    어제 문구점에서산 후드용 크리어화일을 가지고 구두방,천막집등을 찾아다녔는데 아무도 안박아 주는군요..커텐집으로 가야하나?? 그나저나 내친김에 방수천도 구해야하는뎅~~~
  • 이건호 2003.07.14 08:11 (*.101.108.100)
    형수께 홈패션용 미싱을 하나 선물하시면 어떨까요? 전 예전에 집에서 그걸로 열선두르는거 만들어 주었거든요.
  • 최승용 2003.07.14 08:56 (*.254.175.21)
    용택씨! 쇼파천갈이 집으로 찾아 가세요. 그곳에서는 해줄 겁니다.^^

천문장비 개조.자작.뉴스.사용기.팁

천문장비 정보들의 모임(카메라제외)

  1. 12V 무보수 납축전지의 관리

    Date2003.10.11 Category사용기.팁 By지승용 Views5807
    Read More
  2. 스카이센서 활용 TIP

    Date2003.10.07 Category사용기.팁 By지승용 Views5220
    Read More
  3. 각종 알미늄 가방 구입처

    Date2003.09.24 Category사용기.팁 By황인준 Views5855
    Read More
  4. PC와 웹캠으로 오토가이드-1

    Date2003.09.16 Category자작.개조 By이건호 Views6693
    Read More
  5. LX-200 에뮬레이터

    Date2003.09.09 Category기기정보 By이준화 Views5514
    Read More
  6. 시가젝 전원 박스

    Date2003.09.06 Category자작.개조 By황인준 Views6630
    Read More
  7. XO 5mm, TMB 모노6mm, Pentax OR 6mm

    Date2003.08.29 Category사용기.팁 By이건호 Views5236
    Read More
  8. 인테리어 후드(?)

    Date2003.07.22 Category자작.개조 By남명도 Views5905
    Read More
  9. [사용기] XW20 Vs XL21

    Date2003.07.21 Category사용기.팁 By황인준 Views5916
    Read More
  10. [비교부탁] XW20 과 XL21 두 기종 비교 부탁드립니다.

    Date2003.07.21 Category사용기.팁 By조윤호 Views4497
    Read More
  11. 펜탁스 XO 아이피스

    Date2003.07.19 Category사용기.팁 By이건호 Views5765
    Read More
  12. 자작리듀서 관련 ( 카세그레인 계열 망원경 )

    Date2003.07.16 Category사용기.팁 By황인준 Views10268
    Read More
  13. 간이 극축맞추기

    Date2003.07.11 Category사용기.팁 By황형태 Views5842
    Read More
  14. 자작 후드의 재료..

    Date2003.07.10 Category자작.개조 By최승용 Views6896
    Read More
  15. 삼각대를 튼튼하게 개조하는 예

    Date2003.07.09 Category자작.개조 By이준화 Views5075
    Read More
  16. 필름 Vs S2Pro Vs 냉각CCD from Matsumoto

    Date2003.07.03 Category기기정보 By황인준 Views5933
    Read More
  17. 색분산 보정용 프리즘

    Date2003.06.30 Category사용기.팁 By이건호 Views4721
    Read More
  18. AP의 SuperPlanetary 아이피스

    Date2003.06.29 Category사용기.팁 By이건호 Views6341
    Read More
  19. 디카 영상의 차이

    Date2003.06.26 Category기기정보 By이건호 Views4253
    Read More
  20. 망원경/렌즈의 초점길이 실측

    Date2003.06.26 Category기기정보 By이건호 Views459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8 Next
/ 18

NADA. Network of Amatuer Digital Astrography © Since 2003,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2.0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