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2일 일요일 초저녁부터 안산 일대학에 진을 치기 시작해서
토성과 목성 사냥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오후부터 맑아진 하늘이 가슴을 설레이게 하였는데....
그래서 출동을 했는데...
갑자기 박무와 구름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토성도 잘 찍을 수 없을 만큼.....
목성을 잘 찍어 보겠다고 10인치를 들고 나갔는데 구경의 압박이 옵니다.
아무튼 시상이 갑자기 엉망이 되어 버려서 도무지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4배 파워메이트를 연결하고 한장 찍을 수 밖에.....
사경과 주경에 이슬이 내리고 망원경 외부는 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차는 완전히 비를 맞은 듯하고....
안개가 심했습니다.
그래도 그 시상에 대적반과 목성 쪽으로 다가오는 이오의 망가진 모습은 보여 주네요.^^
사진의 이미지는 처음으로 5fps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워낙 시상이 좋지 못하고 투명도 또한 엉망으로 떨어져서 그 이상으로는 도저히 촬영을 할 수 없었습니다.
박정용씨의 C14 토성 사진이 그렇게 나온 것을 보면 아시겠지요.^^
촬영시간 : 2006년 4월 3일 0시 18분(KST)
촬영장소 : 경기도 안산 일대학 교정 주차장
망원경 : 250mm F6
카메라 : 투유켐 프로 원 + 4배 파워메이트
프로그램 : 레지스텍스3, 포토샾 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