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가득하던 구름들이 새벽이 다되어 거치기 시작하여 좋아라 목성을 향하였습니다만, 낮은 고도와 불량한 시상으로 인한 수차와 울렁거림으로 멀미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낮선 관측지에서의 적응 훈련이라 생각하고 망원경을 들이대어 찍어는 보았습니다.
결국 무척이나 허접한 이미지를 얻었지만 NEB의 복잡스러운 projection들과 SEB상의 그물과도 같은 garland, oval 등의 구조들은 나타나 주었습니다. NEB와 SEB를 잇는 festoon들, 목성의 동쪽에 이오도 함께 찍혔습니다.
목성은 아무래도 두어달 후를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06. 02. 23. 19:59 ~ 20:00 UT
Asan, Republic of Korea
Pickering Seeing Scale: 2/10
System I: 169.21 | System II: 293.79 | System III: 52.54
Apparent angular diameter: 00 0’39”
Equipments
Optics: Takahashi TSC-225 (225mm F12 Schmidt Cassegrain) at F24
Barlow: AP x2
Detector: Philips PCVC840K ToUcam Pro II
Mount: Takahashi EM-400
Detailed Note
Exposure Details: 10 frames per second
Processing Details: Registax, Photoshop CS2
오늘 새벽에 하늘이 안보일것 같아서 걍 잤는데 후회가 되는군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