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25일 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밤 그것도 자정부터 시작한 관측의 결과물 입니다.
일요일 오후 8시에 서울에서 가족 모임이 있어서 부페에서 식사를 하고 안산에 도착 하니 11시 반정도...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아 보이는데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더군요.
항상 그렇듯이 바람이 쉬지 않고 불어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출동.....
장비 설치하고 바로 촬영에 들어 갔씁니다.
장비는 토요일 밤부터 차안에 있었기에 쿨링 다운은 전혀 필요가 없었습니다.
바로 토성을 보니 쨍 합니다.
그러나 간간히 흔들리면서 초점을 잃더군요.
아주 좋은 시상은 아니지만 주변에 가로등도 다 꺼져 있어서 간만에 호젓한 관측을 합니다.
망원경은 차에 실려 있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
이번에도 그렇게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건지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았던 관계로 이정도도 감지덕지 하고 있기는 합니다.
위성들도 함께 찍어 보려고 노력했는데 역시 힘드네요.
시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지 아니면 아직도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광학계의 광축 문제인지....
아니면.....
촬영자가 영 삐리리 한 것 인지.....
ㅎㅎㅎㅎ
아무튼 요즘은 좀 힘듭니다.
좋은 이미지 건지기가...
촬영날짜 : 2005년 12월 26일 01시 59분(KST)
촬영장소 : 경기도 안산시 안산 일대학 교정 주차장
망원경 : 자작 300mm (F4) 뉴튼 반사망원경
카메라 : 필립스 투유켐 프로 원
노출정보 : 15fps, 1/33sec, 100secs
이미지 처리 : 레지스텍스 , 포토샾 CS
날이 좋아보였는데 한주간의 업무가 걱정이 되서 쉬기로 하였습니다.
토성이 쨍하게 잡혔군요.
위성도 보이고.. 멋들어집니다. ^^
말이 300미리 단촛점이지 c14보다 훨씬 나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