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9일은 우리 아마추어들의 전체 모임인 스타파티가 있었던 날이였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과 지독한 비염으로 인하여 스타파티에 참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집에서 쉬기는 했지만 자정 무렵에 하늘이 개이는 기미가 보여 안산 일대학으로 갔습니다.
마음은 온통 스프타피에 있었지만 현실이 그에 따르지 못하니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에게 위로는 하지만.....
10여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 했던 스타파티였는데.....
그래도 하늘이 열려서 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상이 좋지 못한 관계로 화성은 좋은 이미지를 얻지 못하고 일요일 새벽에 떠 오르는 토성을 몇장 찍었씁니다.
안시에서는 정말 이쁘게 잘 보였습니다.
아마도 투명도가 안시에서 더 잘 보이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안시는 잘 보여도 웹켐을 연결하면 삐리리한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결국 한장 한장의 이미지 보다는 여러장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이런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고도도 낮고 시직경도 작아서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런 정도로 보였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점점 토성의 시기다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