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는 흐린다고 했지요.
아닌게 아니라 구름이 엄청 많았습니다.
구름사이로 작은 공간을 기대하며 기어이 안산1대학을 찿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 ..정말 완전히 장이 섯더군요.
축제였던지 온통 천막과 왁자지껄한 포장마차, 고막을 찌르는 음악소리가 온 교정에 가득하였습니다.
자정을 넘겨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화랑공원 주자창으로 이동하여 몇장 찍었습니다.
총총한 구름덩이는 정말 빠르게 하늘을 가로지르더군요.
화성은 어둡다 밝아졌다 반복하며 춤을 추었지만 촉촉한 밤이슬과 싸늘한 가을의 감촉을 실컷 느꼈던 밤이었습니다.
점점 커지는 화성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잠 자는라 세상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