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미지 처리하는것이 힘이 듭니다.
26일 관측분과 28일 관측한것도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그래도 씨잉이 조금 나았던 29일 관측사진을 먼저 처리했습니다.
관측하는것을 생각하면 신이 나는데 욕심껏 많이 찍어놓고 처리할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더군요.
사진은 5월 29일 안산 일대학에서 찍은 목성입니다.
"에이 별로 않좋아~" 초반에 최승용씨와 이렇게 씨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측을 시작하였지만 점차로 좋아지는 하늘에 조금씩 흥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잘보일때는 마치 아이같은 기분이 되어 " 와~ 잘 보인다"를 맘속으로 연상 중얼거리며... 막 찍어대었었는데 기대를 했던 사진도 막상 처리를 해보면 기대와는 또 다르더군요.
위의 사진은 정신없이 찍었던 사진중의 한장 입니다.
목성의 마스카라가 멋지게 보이더군요.
촬영시작이 대적반이 이미 2/3을 넘어간 터라 오랜시간 관측하지 못하고 일찍 철수를 하였지만 요즘같이 춥지도 않는 밤.. 소쩍새 소리를 들으면서 관측하는것이 얼마나 즐거운것인지..
아는 사람은 알겁니다.^^
국산중 최고의 사진이군요..
승용형 스트레스는 이해가 갑니다.
정말 두분다 많은 빈도수에 그 열정에 감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