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31일 화요일 밤 안산 일대학에서 촬영된 목성 입니다.
이날은 초저녁이 되면서 구름이 없어지더니 급기야 사람 마음을 급하게 만들었습니다.
일기예보에서....
"오늘은 대기가 정체 되어 오존량이 많을 것이므로 노약자나 어린이의 외출은 자체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되어.....
귀가 솔깃 해졌습니다.
기다리던 시기였습니다.
거기다 투명도도 좋아졌고....
저녁도 먹지 않고 장비를 설치 했습니다. 온도적응 없이 무조건 촬영에 들어갔지요.
그런데 생각 보다는 시상이 좋지 못했습니다.
원인은 더웠던 오후 날씨가 저녁이 되면서 추워졌습니다. 온도 변화에 따른 것이지요.
그래도 간만에 볼만한 이미지를 건진 것 같았는데 사무실에서 이미지 처리를 해 보니 그것도 별 것 아니네요.
욕심, 욕심.....
어제 우리 홈피가 해킹을 당해서 모든 나다 분의 기분이 다운 되어 있거나 격양되어 있을텐데 이런 이미지나 올리고 있으니....
그래도 이렇게 이미지 처리를 하면서 마음을 진정 시키고 있답니다.^^
색감도 좋고..아주 디테일 합니다.
이날은 얇은 구름층이 천천히 흘렀던것 같았습니다.
구름층 두께가 일정한 곳에서는 그런데로 보였는데 가장자리에서는 상당히 일렁거렸지요.
온도변화도 심했던것 같았고...
제 망원경으로 보는 목성을 모니터로 보았을때 그런데로 나오겠다 했었는데 현장에서 처리해보니 썩 좋다 싶지는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