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8일 수요일 밤 안산 일대학에서 촬영한 목성 입니다.
어제는 초저녁에는 사람 마음을 들뜨게 할 정도로 하늘이 맑아졌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하늘에는 구름이 생기고...
파란 하늘색이 사람을 기만했습니다.^^
장비 설치하자마자 목성을 보니 초점 조절 불가 입니다.
어제의 비로 인하여 생긴 이슬도 장난이 아니고 박무가 하늘에 생기고 제트 기류는 엄청나게 흐르고......
더구나 치명적인 구름이 계속 목성과 달 옆을 지나가더군요.
목성의 4대 위성은 사이좋게 좌우로 나란히 목성을 중심으로 서로 흩어져 있고....
목성을 몇장 찍다가 결국 포기 했습니다.
도저히 찍을 수가 없더군요.
확대율을 낮추었는데도 불구 하고 그냥 그랬습니다.
결국 달을 찍으려고 하는데 그놈의 구름이 철수할 때까지 방해를 하더군요.
결국 달도 찍다가 말았습니다.
밝기가 서로 다른 달만 찍었으니까요...
목성의 디테일을 살려 보려고 레지스텍스에서 합성만 하고 포토샾에서 이미지 처리 했습니다.
결국 자연스러운 이미지 처리도 아니고 색감도 도저히 찾을 수 없고....
투유켐으로 촬영할 당시의 목성 색이 이뻐야 색감도 잘 살릴 수 있느데 어제는 구름으로 인하여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관측한 박정용씨의 C14는 다르더군요.
구경 차이가 또한번 실감이 났습니다.
어제 간단히 처리해 본 이미지는 저보다 훨얼씬 좋던데.....
저는 억지로 만든 이미지 입니다.^^
안좋은 상황에서도 멋진 이미지를 찍으셨네요...
청주에서도 간간히 구름지나가고 맑은 하늘이 보였는데...
요즘은 밖엘 나갈수가 없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