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에 하늘을 보니, 구름이 오락가락...
오늘은 2x barlow 테스트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있는데...
날씨도 도와주지 않고, 아그들도 놀아달라고 칭얼대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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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저녁 9시 넘어서 장비설치하고 베란다에서 쭈그리고 몇장찍었습니다...
극축도 맞출수 없고... 목성은 흐르고... 아그들 울어대고...
이렇게 별보기 힘들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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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턴, 10시경부터 목성을 잡아서 초점을 맞추는데...
역쉬나, 싸구려 바로우는 안쓰느니만 못하더군요...
굴러다니는 바로우 들구갔더니만 영 낭패였습니다.
또한 아래층 아파트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아웃포커싱시켜보니 모락모락 김이 올러오더라구요... 하늘도 역시 안좋고...
대적반 두시경 보이는데... 한시경 포기하고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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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두분은 좋은 이미지 올려주시니... 이거원... ㅡㅡ;
그래도, 기록상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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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6일, 23시경
충북 청주, 베란다 관측...
Intes Mk67, 2x barlow, ToucamproII @f/20
GOTO Mark-x, 30초, 900frame 입니다.
두배 바로우를 썼는데, 3배쯤 되어보입니다...
연장링때문에...
어제의 시상이 좋지 못한 것이 그 첫번째일 것이고...
두번째는 아파트 베란다라는 아주 열악한 환경의 관측지(?)고...
세번째는 역시 경통의 냉각 수준이겠지요.
웬만한 바로우렌즈는 거의 쓸만 한 것 같았습니다.
저도 미드 2배 바로우를 가끔 썼었는데....
저도 결국은 AP 바콘을 사기는 했지만 가격대비 성능을 따진다면 미드나 셀레스트론 그리고 빅센의 2~3배 바로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관측지에서 충분히 냉각을 시키고 촬영을 해 보세요.
아마도 다른 이미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는 충분히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