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6일 밤 안산 일대학에서 촬영된 목성 모음 입니다.
처남 식구와 우리 식구가 함께 에버렌드로 봄나들이를 가는 바람에 저는 퇴근하고 할 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저녁도 먹지 않고 퇴근 하자마자 일대학으로 갔지요.
근처 중국집에서 맛난 짬뽕을 한그릇 비우고....^^
목성이 벌써 많이 올라왔더군요.
이제는 조금만 지체 하면 남중입니다.
장비 설치하고 파인더 정렬을 위하여 목성을 겨냥 했는데...
잉!!!
영현상이 있더군요.
그리고 안시로 보이는 상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경통 냉각도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래서 무작정 찍기 시작 했습니다만........
안시와 웹켐 촬영은 조건이 다르더군요.
투명도가 떨어지고 시상이 좋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시간이 갈수록 시상은 점점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초점 조절이 되지 않는 상태까지 가더군요.
아마 이런 상태를 시상 1/10이라고 할 겁니다.^^
그래도 위성 가니메데의 영현상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좋지 못한 영상이라서 사이즈를 75%로 줄였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어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씨잉은 괜찮을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구름이 몰려올것이고 상부층의 공기흐름이 심상치 않아질것이다.
그런데 대적반은 자정이 넘어서면서 나오고.. 그러면 이미 자오선을 넘어서 서쪽으로 질주하는 흐리멍텅한 목성이리라..하면서 머리를 굴리게 되더군요.
모처럼..시험을 마친 아들놈과 같이 집에서 티비를 보며 뒹굴기로 하였습니다.
가니메데의 영현상이 또렷한것이 아주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