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 2005년 9월 11일
촬영지: 경기도 안산 일대학
망원경: C14+ 2배 파워메이트+2.5배 파워메이트
적도의: GEMINI 40
카메라: 필립스 투유켐 프로
노출정보: 1/20 SEC, 500 FRAMES
다운받은 영화를 다 보고나니 새벽3시가 다 되었더군요.
창밖을 보니 까만 하늘이 보였습니다.
잠도 오지 않아 멀뚱거리며 천정을 바라보다 한시간을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장비를 차에 실었지요.
일대학에 도착하니 왠걸..구름이 거의 하늘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본 하늘은 잠시 뚫어진 구멍이었던 모양입니다.
다시 돌아갈려니 참으로 암담하더군요.
또 구멍이 뚫리려나..하면서 장비를 폈는데 근 5시가 다 되어서야
새털구름으로 변하더군요.
화성은 이미 서쪽으로 제법 기울었는데 그나마 보였다 가리웠다 를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동쪽은 벌써 태양을 재촉하더군요.
아침에 보니 맑은 하늘이 보이길레 새벽에 날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나가셔서 이런 이미지를 찍으셨군요.
이제는 시간을 따지지 않으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