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일: 2005년 9월 8일
촬영지: 경기도 안산 일대학
망원경: C14+ 2배 파워메이트+2.5배 파워메이트
적도의: GEMINI 40
카메라: 필립스 투유켐 프로
노출정보: 1/20 SEC, 400~800 FRAME
간만에 코발트빛 가을 하늘이어서 가슴이 뛰던 날이었습니다.
회사일로 회식을 하는 바람에 늦게 관측지로 향하였는데
먼저 나와서 관측중이었던 최승용씨가 투명도도 씨잉도 그리 좋은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엷은 구름이 끼여 있는듯 하였고 아이피스로 보는 화성은 울렁거림이 심하였지요.
이병국교수님게 전달받은 카세그레인식 접안부도 시험할겸 노트북을 꺼냈습니다.
(이교수님 감사합니다.)
이미 자정을 넘어 화성은 40도 고도를 막 넘어서기 시작하였지만 쑥쑥 내려가는 밤기온을 막꺼낸 경통이 따라서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접안부는 주경이동식이 아니라서 느낌도 좋은것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사진이 씨잉처럼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았지만 관측하는 동안
답답했던 기분이 싸악 풀어지는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접안부도 새로 달았고... 이제 더 좋은 날만 기다리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