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4일 새벽에 찍은 달사진 모자이크 입니다.
간만에 맑아진 날씨 탓으로 인하여 낮동안에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둠이 찾아 오면서 구름도 같이 찾아 오더군요.
결국 최악의 시상과 나쁜 투명도인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행이 구름 사이의 빈공간에는 달이 밝은 빛을 보여 주기는 했지만 역시 옅은 구름이 있어서 초점에서 흔들리기도 하고 사프한 상을 맺어 주지도 않았습니다.
화성을 찍다가 워낙 시상이 좋지 못한 관계로 고도가 높아지기를 기다리며 대충 찍었더니....
빠진 부분이 생겨 버리더군요.
찍으면서도 이상하게 적은 장수로 찍힌다 하면서 찍었습니다.
이정도면 못해도 50장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겨우 33장으로 찍었으니....
약간만 벗어나도 이런 결과가 초래 되는군요.
역시 달도 어려운 대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주는 촬영이었습니다.
쉽게 쉽게 촬영을 해서 결국 이런 이미지가 나오면 얼마나 황당한지....
항상 신중하게 찍어야겠습니다.
달도 고도가 충분히 높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기우는 달의 월령에 맞추어서 계속 찍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이미지 처리도 간다히 했씁니다.
더 이상 좋아지지 않아서....
시상으로 인하여 초점조절 불가에 구름때문에 밝기가 고르지 못해서 모자이크 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도 결국 다른 밝기의 사진들이 모인 결과가 되어 버리는군요.
다음에 구름 없을 때 다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언제나 정말 맘에 드는 달 사진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꼭 일부러 하나씩 빼시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