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안산 목성입니다.
하늘이 조용한것이 씽이 괜찮을것 같아서 일찍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퇴근시간이 되면서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일을 마치고 퇴근하면서 목성을 보니 이미 대적반이 자오선을 넘어 버렸더군요.
고민하다가 후다닥 장비를 챙겨 안산일대학으로 나갔습니다.
씨잉이 한참 나쁘게 변해가더군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똑같은 장소에서 늘 같은시간에 관측하다보니 시간대나 목성의 위치만 봐도 지금의 씨잉이 어느정도 겠거니..추측할정도가 되었지요.
결국 경통의 온도적응이 되기도 전에, 10장을 넘기지도 못하고 관측을 마쳤습니다.
이오와 유로파가 좌우로 있었으며 대적반은 없었지만 크다란 백반도 보이고..그러나 시잉을 떠나서 관측을 했다는 의미만으로도 즐겁고 좋았습니다.
망원경의 설치나 철수가 힘들기는 하지만 말이죠.^^
멋진 모습을 잡아내시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