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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카메라
2003.05.22 00:58

디카로 천체 사진 찍기 Step-2 (달)

(*.215.120.32) 조회 수 1244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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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 연재를 할 정도의 실력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작하고자 하시거나 막 시작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나마 적도록 합니다.
취 할 부분은 취하고 버릴 부분은 버리면 되겠지요.

1. 아이피스의 설정

  - 주변상이 좋은 아이피스를 쓰자 : XL이나 XP또는 LV, LA,등도 접사촬영에 훌륭한 아이피스이다. 일반적으로 안시에 좋다는 아이피스는 콜리메이트 촬영에도 그 이름 만큼 기여를 할 수 있다.

  - 아이피스의 아이릴리프가 각기 다른 것에 따라 카메라 렌즈면이 아이릴리프의 위치에 있도록 하자: 대부분의 경우 아이피스와 카메라 렌즈를 바짝 붙여 쓰면 무리는 없으나 장 촛점 아이피스의 경우 가운데 콩 같은 음영이 생기면서 중심부가 감광 될 수가 있다.

  - 주로 두가지만을 쓰자. 자주 바꾸어 쓰다 보면 기록하는 것도 힘든 일이고 또한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다. 세부 촬영을 위한 고 배율(약 140배에서 180배)과 저배율(달 풀샷용 아이피스로 광시야 일경우 약 50배 보통시야일 경우 약 40배 정도)아이피스면 카메라의 광학 줌을 이용하여 다양한 배율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2. 디카 설정

  - 보름달은 콘트라스트 플러스로 설정한다.

  - 기울어진 모든 월령의 달이나 고배율 확대는 콘트라스트 마이너스로 설정한다.

  - 샤프네스는 노말로 설정을 한다 : 디카의 자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실제 포토샵 등에서 처리를 해 주는 것이 훨씬 정교하고 마음 먹은대로 할 수가 있다.

  - Seeing이 좋을때는 풀 사이즈로 네장 안쪽에서 승부 하고 씽이 좋지 않거나 고 배율 확대 촬영일때는 1600X정도 모드에서 10장 또는 1024X모드에서 20장 정도 연사를 한후 합성을 한다(Astro stack 2.01이 사이즈 제한이 없나는 면에서 유리함)

  - 셔터 스피드는 모니터에서 볼때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설정에서 한단계 더 느리게 가져간다.

   - 높은 구름이나 안개가 끼어 있을때는 연사와 합성등의 후처리가 필수이다.

  - 풀샷은 ISO100으로, 확대 촬영일때는 ISO200 또는 400으로 하는 것이 Seeing영향으로부터 셔터 스피트를 빨리 가져갈 수 있다는 면에서 유리하다.

  - 화이트 밸런스는 취향에 맞게.. (제 경우는 Daylight에서 +3을 주로 사용 . 물론 카메라에 따라 다르지만)

  - 광학 줌은 넉넉히 당겨서 찍자. : 카메라의 액정 상에서 겨우 비네팅이 없어질 정도 광학줌 당겨서 찍으면 그자리에서는 무난해 보일지 모르지만 큼 모니터에서 확인을 해 보면 주변이 감광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3. 포커싱

  - 저 배율의 확대 촬영일 때는 오토로 포커싱 한다 : 이 경우 카메라가 못잡을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망원경의 촛점 조절 노브나 랙엔 피니언으로 초점을 내 외로 움직여 준 상태에서 자동 촛점을 시켜본다)

  - 고 배율 일 경우나 씽이 아주 안 좋을 경우는 반드시 수동으로 한다 :  물론 카메라의 오토 포커싱을 수동으로 전환 시켜 놓은 상태에서 촛점을 망원경을 이용하여 맞춘다. 달의 풀샷이나 저 배율일 경우에는 디지탈줌,  광학줌을 최대한 당겨서 촛점을 맞춘후 다시 원하는 앵글로 되 돌아가서 촬영을 한다.
이때 어두워 지는 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 ISO를 일시적으로 800정도로 올리면 모니터가 밝아져서 포커싱 하기가 수월해진다.

4. 출사전 촬영 타겟을 정하자.

- 출사하기 전에 미리 그날 월령을 공부하고 그 월령에서 가장 잘 찍을 수 있는 대상을 몇가지 선정하여 관측에 나서도록 한다. 가서 당장 이리저리 찾아 대강 찍다가 보면 주제가 없는 사진이 되기 일쑤이고 앵글을 잘 못 잡아 버리는 사진이 반 이상이 될 수가 있다.

- 타겟의 물리적인 상수도 대강 알아두고 나가자 : 예를 들면 찍으려고 하는 크레이터가 반경 몇 키로인지? 협곡은 길이가 얼마고 폭이 얼마인지?를 알면 달사진이 단순한 작품사진으로서의 달사진찍기 뿐만이 아니라 관측 하는 재미도 덩달아 즐길 수 있다.

* 개인적으로 출사전후 즐겨 찾는 사이트

  - http://www.lunarrepublic.com/atlas/index.shtml
  - http://www.shallowsky.com/moon/hitchhiker.html
  - http://www.astrosurf.com/cidadao/moonlight.htm

이상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나중에 빠진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보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 사진은 그냥 풀문
두번째 사진은 최 승룡님의 사진입니다.
  • 김상욱 2003.06.23 11:44 (*.148.152.141)
    오늘 다시 읽어보니 주옥같은 내용이군요. 현장 실습 마치고 돌아와서 모범답안을 보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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