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일본 광영사에서 퍼온 이미지이다.
실제로 300D의 CMOS센서 전면에 배치된 로우패스 필터를 분해해서 테스트를 해 보았다고 한다.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Ha영역의 투과율이 25%도 안되는 형편이다.
사실 이래서는 붉은 성운등을 멋지게 찍어내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런 류의 분광곡선을 보면 같은 구조의 10D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과감히 때어버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럴일은 없을 것이다.
그 나름대로 쓸모가 있으며 특히 스냅용과 올 방문하는 두 혜성을 위해 구매한 만큼 크게 불만은 없다.
하지만 현재 광영사에서 촛점이 개조전과 마찬가지로 맞게 하며 근적외영역 표현을 충분히 가능하게 하는 필터의 제작을 고려중이라 한다..
이리되면 아마도......
어찌되었든 빠른 시일 안에 DSLR로 천체사진을 찍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좀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즐거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
아니 이런 추세의 기술 발전이라면 Canon은 막강한 대량생산라인과 이를 뒷바침하는 복합적인 수요층을 등에 업고 천체사진분야에서 천치개벽을 이뤄낼수도 있을 것 같은 탄력이다.
과연 SBIG이 긴장을 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