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천문인 마을에서 있었던 나다 스타파티에서 찍은 유일한 행성 사진 입니다.
토요일 밤의 초반 싱은 7~8/10을 바라 볼 정도였습니다.
황소자리에 있는 0.7" 짜리 이중성을 1,250배에서도 분해해 볼 정도였습니다.
무척 기대를 했었지요.
투명도는 아주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8/10정도...^^
제가 아내에게...
"하늘에 별이 정말 많지?"
했더니... 제 아내가 하는 말이..
"지난 번에는 더 많이 보였는데...."
하더군요.
투명도는 그래서 좀 짜게 적었습니다.
투명도가 좋아서 색감은 잘 살더군요.
하지만 싱이 문제였습니다.
결국 이 사진을 찍을 때가 일요일 새벽 5시가 넘었으니 하늘이 점점 밝아져 오는 시기였지요.
천문인 마을에서 투명도도 좋고 싱도 아주 좋은 날을 만나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다만 토성 본체의 중앙에 있는 벨트에서 백반이 관측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보입니다.
다른 분들의 토성 사진이 기대가 됩니다.
목성을 찍으려고 했는데 워낙 싱이 좋지 않아서 멀미가 날 정도여서 포기하고 잤습니다.
아쉬운 나다 스타파티였습니다.
너무나 이쁘고 멋지고 게다가 백반까지..
얼마 후면 저도 행성에 자주 도전 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