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웍샾때문에 장비를 싣고 가서도 관측을 못하고 말았습니다.
월요일엔 너무 열심히 일을 했던지 스트레스도 좀 받았고 그래서 목성이 더욱 보고싶더군요.
먼저 안산 1대학에 나가 망원경을 설치하고 있는데 최승용씨가 오셨습니다.
늘 함께 하는 별친구는 이렇게 마음이 통하나 봅니다.
날씨는 그리 좋지 못하여 약한 황사기와 얄미운 바람으로 애를 먹었지만 바람이 잠간씩 약해진 틈을 타서 토성 1장과 목성 몇장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토성은 시직경이 많이 작아졌고 그림자도 두터워져 점점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는것 같아 몹시 아쉽더군요.
경통이 덜 식은 탓도 있지만 씨잉과 바람때문에 사진이 그리 좋지를 못합니다.
사진은 1장으로 만족해야 했던 토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