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5일 밤 안산 일대학에서 촬영된 목성 입니다.
투명도가 요즘 들어서 가장 좋았던 밤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싱이 따라 주지는 않는군요.
순간순간 보이는 모습은 요즘 들어서 볼 수 있었던 목성 중 가장 잘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동영상 중의 한 프레임에 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디테일한 이미지는 얻을 수 없었습니다.
대적반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내일을 위하여 결국 대적반은 못 보고 철수 했지요.
함께 관측 했던 박정용씨는 아마도 멋진 목성과 대적반의 이미지를 찍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목성 이미지도 과도한 이미지 처리를 했습니다만 그나마 조금의 디테일은 볼 수 있습니다.
남적도대 위에 있는 검은 암반도 볼 수 있고 남적도 대의 다른 색깔들도 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싱이 좋았다면 아마도 근사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을텐데 무척 아쉽습니다.
초저녁의 싱은 나빴지만 함께 촬영된 토성을 보면 싱과 투명도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