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5일 새벽 1시 25분에 안산 일대학에서 촬영된 목성 입니다.
24일 목요일 밤의 하늘 상태는 구름이 옅게 깔려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관측을 나갔습니다.
요즘 날씨가 좋지 않아서 궁금 하기도 했고 당분간 별 보는 일도 힘들 것 같고....
토성은 시상의 영향으로 꽝이었습니다.
초점도 잡히지 않을 정도....
구름이 흘러 가는 도중에 달을 보았으나 역시 달도 역시 그저그렇습니다.
다만 옅은 구름으로 인하여 천연필터를 사용한 덕을 보기는 했습니다.
웹켐으로 만월이 하루 지난 달을 찍었습니다.
모두 40여장 정도 였는데 어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떠 오른 목성을 보면서 오늘은 어떨까 했는데...
역시나 꽝 입니다.
왼쪽 위에 보이는 파란 위성은 가니메데 입니다.
이제 목성 뒷쪽으로 숨는 중이지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서 결국 철수 하기는 했지만 집에 와서 보니 하늘이 더 좋아지더군요.
항성 그래요.
철수 하면 더 좋아지는 하늘.....
언제 한번 혼내 주어야겠습니다.^^
PS : 모니터의 밝기를 조정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로 이 목성을 이미지 처리해 보았습니다.
혹시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 있으면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목성의 주변부가 죽어 보인다던가 아니면 너무 밝게 보인다던가 하는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
아직도 모니터때문에 고생을 하는군요.^^
안산에 도착하니 달이 휘영청 밝더군요.
별은 희미하게 박무속에 빛나고 바람도 없어 씽이 괜찮을수도 있겠다 싶었지요.
몸이 피곤하여 나갈까 하다가 그냥 쉬기로 했습니다.
모니터 조정을 해서인지 목성이 삥 돌아가며 테두리가 다 보입니다.
제 모니터가 좋지않아서인지 푸른빛이 목성가장자리에 조금 강한듯 보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아 조화롭고, 내부 디테일도 뛰어납니다.
멋진 목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