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이후로 닐씨가 좋지 않을것 같아 16일 밤에 최승용씨와 함께 관측을 했습니다.
운무가 밤하늘을 가득 메워 별빛이 흔들리지 않은것이 씽이 조금 나을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순간순간 상이 설때 고배율 안시로 보는 토성의 모습은 경이롭기 까지 했습니다.
천정 가까이 올라오면서 망원경도 어느정도 식었다고 생각하고
막 카메라를 설치하였는데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행성은 바람이 쥐약인데.. 덩치큰 c14를 업고있는 제미니가 힘에 겨운듯 흔들거렸습니다.
한시간을 넘게 기다렸지만 1장만 찍고 철수 해야 했는데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사진은 안시와는 달리 가득한 운무로 인해 디테일이 떨어지고
노이즈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