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2일 일요일 밤부터 13일 월요일 새벽까지 계속된 안산 일대학에서의 관측 중에 얻은 이미지 입니다.
근래에 들어서 싱이 좀 좋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좋지는 못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인간이란 욕심이 한이 없어서.....^^
토성과 목성을 목표로 했는데 목성은 아쉽게도 이미지가 형편 없더군요.
갑자기 싱이 나빠져서 토성도 도중에 촬영을 포기하고 목성을 향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목성도 꽝!!!
다행이도 토성은 그나마 볼만한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노트북 모니터로 본 토성은 상당히 깔끔했는데 역시 밝은 곳에서 보니 조금 부족 합니다.
싱과 투명도가 조금 좋아졌지만 이슬과 안개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장비와 옷에는 서리가 내려 얼음이 떨어졌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싱이 나빠졌었나 봅니다.
그래도 날밤 관측 중에 이정도 이미지라도 건져서 다행 입니다.
허접하게 큰 토성 입니다.
그저 놀랍습니다..롤란도나 웨쓰아저씨보다도 더 멋진 토성상 입니다..
천체사진공모전에 이름이 젤 위에 올라도 전혀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