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3일 화요일 새벽에 찍은 토성 입니다.
어제 저녁 10시부터 진을 치고 앉아서 토성을 기다렸지요.
습기도 있고 달고 있고 춥지도 않고 해서 싱이 안정적일 것이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생각 보다는 싱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순간순간 잘 보였습니다.
일정하지 않아서 좋은 이미지가 되지는 못했지만......
철수 직전에 안시를 했습니다.
5배 파워메이트에 6mm 아이피스로 1,250배로 보았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칼러플한 토성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컬러가 살아 있는 토성을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본체는 선명 하고 카시니는 한바퀴를 완전히 돌아 갑니다.
선명했다가 흐려졌다가 아니고 선명했다가 약간 흐려지는 정말 환상적인 안시 싱이었습니다.
아이피스 시야의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그동안 안시를 등한시 했다가 오늘 대박을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시의 묘미라!!!!!
이런 초고배율에서 안시로 이렇게 잘 보이는데 왜 웹켐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것 일까요?
궁금 합니다.
요즘 들어서는 엥케를 찍는 것 자체도 쉽지가 않습니다.
아직 충이 아니어서일까요?
점점 추워지는데 게을러 질려고 합니다.^^
불행히도 엥케는 보질 못했습니다.
아이피스를 이것저것 바꿔 보면서 보려고 노력했지만 보이지 않더군요.
언제나 안시로 엥케를 한번 볼 수 있을런지.....
이미지는 종합선물 셋트 입니다.
각각의 이미지 보다는 이런 셋트 이미지가 요즘에는 구미에 당기는군요.
토성이기에 가능한 합성이라서 토성은 합성을 자주 하게 됩니다.
목성은 합성을 전혀 할 수 없는 행성이라서.....^^
간만에 엥케가 찍힌 토성 입니다.
바이텔 행성겔에 얼릉 올려주시기 바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