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2 - jupiter and saturn
2022년 7월 2일 토요일 밤 정말 오랜만에 출동을 하였습니다.
장소는 안산 화랑유원지 제3 주차장으로...
구름 예보가 있었는데 점점 구름이 없어지고 내일은 일요일이라서 정말 날밤을 새우고
행성을 촬영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10시에 장비를 설치 했지요.
충분히 냉각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내 촬영 준비를 합니다.
먼저 대상은 토성...
이미 많이 올라와 있네요.
그리고 카메라로 동영상을 보는데 생각 보다는 잘 보입니다.
시상이 나쁠 것으로 생각 했는데 그것 보다는 좋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중간 중간 구름이 생기고 없어지고 다시 나타나고....
역시나 예상 보다는 시상이 그리 좋지 않네요.
물론 확대율이 더 높아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새로 구매한 텔래뷰사의 2배 2인치 파워메이트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시상의 영향이 더 커졌나 봅니다.
토성은 2분 간격으로 여러장을 오토런으로 걸어 놓고...
중간 중간 스타트 버튼만 누릅니다.
아직 안시도 해 보지 못 했네요.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목성....
아직 고도도 충분하지 않고 대기의 영향으로 목성이 좀 더 붉게 보입니다. 맨 눈으로 위치를 확일 할 때요...
카메라로 보니 역시나 이글이글....
또 다시 토성으로....
다시 목성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대상을 찍어 보았는데 역시나 시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군요.
너무 오랜만에 행성 촬영 하고 이미지 처리를 하려고 하니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오토스텍커에서 합치고 레지스텍스에서 이미지 처리하고
윈주포스로 합치고 포토샵에서 색감 만지고 글자 넣고....끝....
이제는 나이가 먹어서인지 조금만 손을 놓으면 다 잊어 버리네요.
다시 배우지도 못하고....
장비도 더 무거워진 것 같고....
힘드네요...
목성은 90초 노출 9장 윈주포스 합성
토성은 120초 노출 8장 레지스텍스 합성
이렇게 해서 그나마 이런 이미지가 나왔네요.
왜 자꾸 이미지들이 미술 작품 처럼 되어 가는지....
못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