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함께 촬영한 토성 사진 입니다.
달에 빠져서 토성 촬영을 포기 할 뻔 했습니다.
달만해도 찍은 이미지수가 많아서 결국 초반에 찍었던 이미지들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만큼 달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것이지요.
메모리만 허락 했다면 아마도 추선생님 말씀처럼 달 전체를 찍었을 지도 모릅니다.
결국 철수하기 전에 토성을 몇컷 찍었습니다.
총 10장의 이미지를 찍어서 모두 합성에 사용했습니다.
잘나온 것이든 못나온 것이든 상관하지 않고....
카시니는 기본이지만 아쉽게도 엥케가 약하게 보이네요.
이미지처리도 과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토성은 달보다 아래쪽에 있어서 싱의 영향을 더 받았나 봅니다.
그래도 간만에 쓸만한 이미지를 얻었다고 봅니다.
이미지처리는 색상 보다는 C테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본체의 줄무늬도 잘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이미지처리 중에서는 가장 무난한 색감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최종 이미지로 낙점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옆의 달사진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보다가 드디어 토성까지 보게 됩니다.
정말 멋집니다.
이런 사진을 보다 보면 꼭 한번 이렇게 흉내내보고 싶습니다,올해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