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조촐한 번개가 있었습니다.
초저녁까지 많은 구름으로 인하여 아무 생각이 없었으나 북쪽 하늘부터 조금씩 열리는 기미가 보여 또 뛰쳐 나갔습니다.^^
박정용씨도 꼬셨지요.
투명도 6~7/10
싱 1/10
토성에 욕심을 가지고 나갔으나 초점도 잡히지 않고 억지로 찍어서 합성하니 완전히 뭉개진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결국 포기하고야 말았습니다.
오늘도 날이 좋네요.
밤에 다시 안산 일대학에서 별을 보기로 했습니다.
박정용씨와 김의사와.....
올린 이미지는 달의 분화구 중 ATLAS라는 분화구인데 6배 바로우 결합의 달을 보다가 찍어서 어떤 놈인지 찾는데 무척 고생했습니다.
워낙 고배율이라서 작은 분화구일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직경이 90km라네요.
내부에는 협곡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독특한 맛이 있었습니다.
워낙 싱이 좋지 않아서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관측기 기록으로 하나 올립니다.
저도 이 분화구를 담은 사진이 있는데 별로 좋지 않더군요. 세세하게 분화구 내부의 디테일이 살아 있군요.
그나저나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다는군요.
완전무장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