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그레인 망원경 접안부 개조
카세그레인 망원경의 접안부를 개조하였습니다. 최승용씨의 도움으로 멋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도면도 승용씨가 그리고 단골 제작처에 의뢰해서 절삭과 착색 아노다이징 처리를 하였고, 배플 튜브 내부는 승용씨가 직접 식모지 처리를 하였습니다. 어찌나 깔끔하게 했는지 일본 사람들 솜씨보다 더 깔끔하게 하였습니다. 또 접안부 슬리브도 새로 만들고 굵직한 나사로 바꾸었습니다. 승용씨 고맙습니다.
위의 그림이 개조된 모습입니다. 그 모습이 위풍당당합니다. 오리지날은 배플 튜브가 드로튜브와 같이 연결 되어 있어서 접안부를 당겼다 넣었다하면 같이 들어갔다 나왔다했지만 개조품은 고정식입니다. 래크피니언 접안부는 일본에 알아보니 fs78의 경우 5만엔을 달라고하더군요. 그기다가 2인치 슬리브가 8천엔이었습니다. 더구나 재고품도 없어서 납기도 제법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이러다가 승용씨가 보고는 그렇게 돈들여 할 필요없고 래크피니언 접안부는 살리고, 위의 개조 방식을 권했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도 많이 싸게 먹혔습니다. 15만원 gum price!!(껌값!!). 이거 청계천에 가서 해달라고 했으면 아무리 못해도 30만원 이상 주었을겁니다.
위의 배플 튜브는 시중에서 팔고 있는 이음매 없는 인발식 튜브나 이음매 있는 돌돌말이 용접식 튜브(dwst or swst)가 아닙니다. 알류미늄 봉을 선반에 올려 그대로 구멍 가공을 한 것입니다. 가장 비싸게 먹히는 타입이지요. 가공시간이 오래 걸리고, 코스트가 비싸게 치지만 치수가 정확하게 나옵니다. 타카하시 뮤론 배플 튜브 방식의 가공입니다. 단지 타카하시는 뮤론은 내부 배플을 넣었지만 위의 가공품은 넣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타카.는 내부 식모지는 없지 싶습니다.
이제 주경, 부경 센터라인을 맞추고, 광축을 맞추어 한번 화질을 보아야겠습니다.
잘 보여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