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번개에서는 특이하게 토성의 성식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토성식은 토성이 지평선에 걸쳐 있을 때부터 시작해서 머리 위로 올라 오기 이전에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토성의 고도가 낮아서 볼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가 어느정도 올라온 후에 토성을 보니 이미 남극관쪽에서 나오기 시작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사진을 찍었지만 워낙 시상이 좋지 않은데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서 좋은 이미지를 얻는데는 실패 했습니다.
아쉬운것은 좀 더 일찍 사진을 찍기 시작했으면 사진의 질에 상관 없이 토성테를 지나가는 별의 진행 상황을 찍을 수 있었는데 제가 잠시 잠깐 잊고 있어서 이벤트를 놓쳤습니다.^^
웹사이트를 뒤지다가 얻듯 본 것이라서 이날인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 이런 실수(?)를 했네요.
그나마 찍힌 동영상도 이미지가 워낙 좋지는 않지만 그냥 이런 이벤트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올리려고 합니다.
이 이미지는 포토샾에서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레지스텍스에서 합성하고 레이어로만 만들고 포토샾에서는 글자만 넣었습니다.
어제 번개도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새벽 1시를 넘으면서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해서 결국 철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추가)
토성식 별은...
쌍둥이 자리
TYC 1343 - 019001 - 1 (8.3등성) 별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정말 바람직하게도 관측적인 재미에 빠지는 부분이 아주 근사합니다. 지금 상황으로 볼때 평생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