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셨습니까?
전 이브에 서울로 가서 어머님과 저녁을 하고 다시 안산으로 내려 왔는데 안개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엉금 엉금 기어서 집에 도착하니 안개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성탄절에는 찜질방에서 없는 비지땀을 조금 흘리고....
초저녁에는 잠시 눈을 붙이고 9시경에 안산 일대학으로 갔습니다.
하늘이 거쳐 가고 있었거든요.^^
싱과 투명도 모두 만족할만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몇일만에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그냥 가출을 했습니다.^^
토성은 싱이 좋지 않아서 디테일은 전혀 살릴 수가 없었습니다.
단지 토성은 모습만 잡았을 뿐이구요....
목성은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아서 결국 몇 컷 찍고 새벽 4시에 철수를 했습니다.
아침에 하늘을 보니 수증기가 많더군요.
이런 하늘 아래에서 아무리 용을 써 본들 잘 나올 턱이 있겠습니까?
아무튼 이번에는 파란색이 뭉개지는 바람에(이미지 프로세싱 중에서....^^) 왼쪽이 조금 이상하게 보입니다.
다시 이미지 처리할 기운은 없구요.....
목성 표면의 이상야리꾸리한 모습들과 색의 조합을 표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극관 쪽의 벨트에서 이상한 모습들이 보이고 또한 패스툰도 여러군데 보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GRS도 나오겠지만 더 기다릴 여력이 없어서 도중에 철수하고 말았지요.
다음에 더 좋은 이미지를 위하여 오늘은 여기서 그만....^____^
어제는 씽이 상당히 좋아던것 같더군요.
저는 계남공원에서 추선생님과 잠시 관측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