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부터 하늘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만...
어머니 집에 올라 가야했던 관계로 하늘만 힐끔힐끔 쳐다보며
한숨만 쉬고 있어야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은 정말 새파란 하늘을 보여 주더군요.
새벽의 하늘이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일요일 하루 종일 날이 좋아서 밤에는 번개가 있으려나 했으나
아무도 번개에 대한 전화는 없었고......
일단 한숨 자기로 했지요^^.
자고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서쪽 하늘에 금성이 밝게 보이는데 그 바로
밑으로 검은 구름이 쫙 깔려 있더군요.
저녁 먹고 TV보면 하늘을 보는데 전혀 가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미 망원경은 차에서 냉각 시키고 있었는데...
그냥 안산 일대학으로 갔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완전히 덮혀 있고....
가끔 구름 사이로 달과 토성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죽은란 법은 없는지....
하늘의 2/3이 열리면서 별이 보이더군요. 잽싸게 토성 몇장 찍고 장비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니 눈이 오기 시작 했습니다.^^
전 첫눈을 관측 하고야 말았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열정이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내나보네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