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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3 09:56

031101 Three Planets

(*.187.168.241) 조회 수 2260 추천 수 22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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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황교수님과 죽(?)이 맞아 번개를 쳤습니다.
새벽 3시에 안산 일대학에서 관측을 한 상태였기에 좀 피곤하기는 했지만 하늘이 좋아 보여서 또 주말이고 해서요.

황형태 - HP 250 뉴튼
이경화 - 따스한 커피와  맑은 마음씨
최승용 - 뮤론 250
김상욱 - TEC 150 막스토프
황인준 - FC 60c
박정용 - 빅센 쌍안 망원경
이건호 - AP 5인치 굴절
어진선 - 바이삭 8 인치 카세그레인

각자 가진 장비로 서로 다른 대상을 다른 방법으로 관측 내지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늘의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것 같았는데 점점 나빠지기만 했구요. 더구나 새벽2시를 넘어서는 안개 및  구름으로 인하여 철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국수집에서 국수 한그릇을 먹고 각자 집으로 향하는데 안산에 도착 하니 하늘이 열리는 기미가 보여 저는 다시 안산 일대학에서 장비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토성과 목성을 찍었는데 구름 사이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두 행성을 찍기는 너무 시간이 없었습니다. 단 일분도 맑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더군요.
그리고 일요일 저는 완전히 시체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 하세요.

(화성은 3배 바로우, 목성은 2배 바로우, 토성 2.5배  파워메이트를 사용 하였습니다.)
  • 김영혜 2003.11.03 10:00 (*.125.77.233)
    하루밤에 촬영한 행성들도 의미가 있군요.
    멋집니다.^^
  • 최승용 2003.11.03 10:13 (*.187.168.241)
    한개씩 올리기에는 게을러서....^^
    하루밤에 본 행성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니 이렇게 찍으려고 다시 안산 일대학에서 장비를 펼쳤죠^^.
    하늘이 도와주질 않아서 좋은 이미지는 건지지 못했지만 그나마 볼만은 하지 않아요?
    영혜님도 즐거운 관측 하시지요?
  • 황인준 2003.11.03 10:43 (*.117.18.212)
    멋집니다. 그 열정은에 감복하고 또 사진에 감복합니다.. 단연..^^
  • 이건호 2003.11.03 11:26 (*.101.108.100)
    참말로 대단한 분이십니다.
  • 김영렬 2003.11.03 11:53 (*.232.128.122)
    사진도 사진이려니와, 하루에 두번, 장소를 옯겨가며 망원경을 설치했다는 것이 대단한 정성과 체력이군요. 게다가 새벽에 까지 나왔었는데... 그러고 보니 하루에 세번이군요. 대단한 열의 입니다.
  • 육호준 2003.11.03 11:53 (*.50.155.181)
    화성의 시직경이 매우 작아졌지만 표면 무늬의 디테일은 잘 살아있습니다. 좋지않은 날씨에 역시 고수라 멋집니다.
  • 최승용 2003.11.03 11:55 (*.187.168.241)
    김교수님...
    결국 일요일 완전히 시체가 되어 버렸다구요^^.
    잠시 일어나서 밥 먹고 자고 또 일어나서 식구들과 쇼핑하고 다시 와서 자고 밥 먹고.... 그리고 잠시 시간 내서 이미지 처리하고...
    그랬더니 아침에 6시에 기상하더군요.
    결국 이 이미지는 새벽에 만든 것 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지요?
  • 최승용 2003.11.03 12:12 (*.187.168.241)
    육호준씨!
    고수의 실력은 아닙니다.^^
    화성을 찍을 당시의 싱은 그럭저럭 좋아지려고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달도 여러장 찍었으나 별 볼일 없었고...
    아직도 웹켐 사용상의 노하우가 부족한 듯 합니다.
    항상 찍으면 잘 나오는......ㅎㅎㅎ
    욕심이겠지요. 하지만 전 그런 욕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시간이 허락하면 많은 사진을 찍어서 프로세싱을 해 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야만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더라구요. 많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이유는 시간대 별로 하늘의 밝기가 틀려지기 때문에 표현하는 색도 달라집니다. 한가지 프로세싱으로는 해결하지는 못할 것 같더라구요.
    그럼 즐거운 관측 하세요.^^
  • 이준화 2003.11.03 14:03 (*.249.97.68)
    화성의 크기가 상당히 작음에도 불구하고 잘 찍힌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 이경화 2003.11.03 21:04 (*.105.75.5)
    무슨표현을 그렇게 예쁘게 하냐? 고.마.워.이.
    너무 기 죽이는거 아냐?
    나 내려오고 구름을 보낸것같아 미안했는데, 그 길로 안산 일대학으로 향했다니..
    요즘 보약을 먹은게 틀림없어.
  • 최승용 2003.11.04 09:19 (*.187.168.241)
    누님!!
    보약은 하늘에 있더군요.
    보면 볼수록 보고 싶습니다.
    아니 오기가 발동 합니다.
    남들은 좋은 사진 뽑는데 나는 왜?????
    이런 오기 말 입니다.
    그래서 이런 고행을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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