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잠깐 화성이 보여서 망원경을 베란다에 설치 했습니다.
그런데 구름이 너무 많이 생기더군요. 다시 장비를 철수 했습니다.
TV 보다가 잠깐 하늘을 보았는데 구름이 없는 사이로 청명한 화성이 보였습니다.
다시 장비를 설치 했지요.^^
하지만 다시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가족 모두 잠자리에 들었는데....
망원경에 웹켐을 설치하고 스텐바이 상태였습니다.
잠시 잠에서 깨어 창문을 보니 화성이 보이더군요.
후다닥 달려가서 화성을 한장 찍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위 사진 입니다.
결과는 형편없지만 베란다에서 그것도 창문열고(무척 이글거리더군요.) 찍어서 기대는 결콜 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과야 머 뻔한 것이니까요.
야외에서 찍는 것이 가장 확실 하더군요.
하지만 구름이 없는 곳의 하늘색은 검은색 그 자체였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장비를 차에 실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던 하늘이었습니다만 시간이 허락 하지 않더군요. 구름과의 전쟁에서 이길 승산도 없어 보이고...
요즘 연 4일을 구름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4일 동안 잠시 잠깐이지만 화성이 얼굴을 보여준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더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주말 날씨는 어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