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어제저녁 시잉은 정말 좋았습니다. 저녁 10시쯤 망원경으로 성상을 보니, 고도가 낮은 별을 봄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림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많은 기대가 되는 하늘을 바라보며 초점조절등 촬영준비를 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때가 저녁12시 입니다. 모니터로 보이는 화성은 대단히 선명하였습니다. 오늘은 4시간 일주를 찍어보겠노라고 생각하고 찍기 시작했는데 몇장 찍지 않아서부터 하늘에 엷은 안개가 끼기 시작하면서 시상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간신히시상이 아주 좋을때의 R 영상과, RGB 한세트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칼라 영상은 시상인 좋을때(00:10) 의 Red 영상 (A) 과 시상이 좋지 않을때 찍은 RGB 영상의 합작품입니다. B영상은 시상이 좋지않을때(00:32) 찍은 Red 영상입니다. 시상이 좋은 경우 100 장중 97 장이 아주 잘찍혔고, 시상이 않좋은 경우 100 장중 한 30 장만 쓸만했습니다.
A : 0.15초 97장, B: 0.15초 30장
역시 나다 회원들은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는군요.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찍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