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하늘은 투명도가 정말 좋았습니다. 분당에서 그런 하늘은 처음이지 싶습니다. 은하수도 보이더군요. 정말 입니다.
이제 충을 향하여 마지막 스퍼트를 하는 화성이 정말 장관 입니다.
이미 동쪽 하늘에서 떠오를 때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어~ 화성이 벌써 보이네!!!"
"무슨 ..... 비행기겠지~~~~"
분명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누구라고 굳이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정말 비행기의 해드라이트처럼 엄청난 밝기를 자랑하는 화성이 떠오는 것 입니다.
일제히 화성을 향해서 망원경들은 움직이고....
서서히 대화는 없어지고 각자 자신의 장비로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저도 물론 995로 몇장 찍었지요.....
이젠 제 995도 막을 내리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의 웹켐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겠고 저도 이제는 웹켐으로 전향을 해야하기때문이겠지요.
어쩌면 마지막 사진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졸작이지만 마지막까지 나에게 충성을 다한 쿨픽스 995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충~~~~성~~~~~"
어제는 정말 황홀한 밤이었습니다.^^
행성사진에서는 완전히 전역하는 분위기 군요.. 그러나 성님도 저도 디카로 해 볼 것은 거의 다 해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나 아직 여러 부문에서 4500은 고수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