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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n
2003.11.04 12:41

031104 saturn

(*.187.168.241) 조회 수 3759 추천 수 16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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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집에 있을 수는 없고 황모씨는 분당에서 볼 것이라고 하고 해서 안산 일대학으로 갔습니다.
투명도는 좋았으나 싱이 나빠서 달 사진과 화성을 몇장 찍고 철수 했습니다.
참! 어제 달에 성식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직 확인 못했지만 달의 어두운 부분에 밝은 별이 있었는데 잠시 후에 보니 없어졌더군요.
분명 성식이었습니다.(변성식 말고....^^)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새벽 1시에 잠이 오질 않아 다시 안산 일대학으로 향했습니다.
뮤론 250도 쿨링 다운 시간이 필요하고 해서 좀 일찍 갔지요.

싱은 가장 나쁠 때는 2정도에서 가장 좋을 때는 6이상인듯 왔다 갔다 했습니다. 투명도만 좋고 싱은 나쁜 전형적인 날이었습니다.
동영상 한 장을 찍는 도중에 싱의 변하는 2~7정도까지 변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장을 찍었지만 아직 이미지 프로세싱도 다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뻔 합니다.
이 사진이 그 중 잘 나온 사진 입니다.
목성도 찍었는데 영 볼품이 없습니다.
다만 목성에서 나오는 위성이 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로 확인은 되는데 사진의 질이 좋지 않습니다.^^
잠을 못자서 좀 피곤하군요.
좀 쉬어야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즐거운 관측들 하시길 바랍니다.
  • 황인준 2003.11.04 15:49 (*.117.22.202)
    그런 시상에 이런 사진을 건지다니요.. 정말 대단합니다.
  • 김영혜 2003.11.04 16:23 (*.125.37.98)
    죽음이군요^^
  • 황형태 2003.11.04 17:23 (*.211.139.118)
    이제는 아예 하루에 두차례씩 나가는군요...-.-;;
    인준씨도 그렇고, 두사람은 천사들하고 결혼을 했단말입니까...?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쩝~
  • 최승용 2003.11.05 12:06 (*.187.168.241)
    그런건 아니구요^^.
    양해를 구합니다.
    장비 테스트 할 것이 있다고.....
    요즘 장비를 많이 바꾼 시기라서 이해 하는 것 같은데....
    아니면 아마 포기 했을 겁니다.^^
  • 박병우 2003.11.05 20:57 (*.79.196.198)
    위의 토성을 보니 갑자기 이런 시가 생각나는구려.

    옛날 먼 옛날....
    이몽룡이가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거지차림으로 남원에 들렀을 때, 변사또는 기쁨조를 데려놓고 음주가무, 주지육림에 빠져 놀고 있을 때, 몽룡이 참지 못하고 시 한수를 지었는데...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반가효(玉盤佳爻)는 만성고(萬姓膏)라....옥소리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촉루 낙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촛불 눈물 떨어진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가성 고처 (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더라

    요것을 패러디 좀 하여 개작해보면...

    가대위의 뮤론 경통은 우리 와이프 곗돈을 빌려 간 것이요
    접안부에 매달린 아름다운 투유캠은 우리 시원이 세뱃돈을 삥땅친 것이라
    시잉이 좋은 날은 우리 살림 밑천 안산-분당간 기름값과 톨게이트 비용으로 사라지고
    엔케 틈새가 보일 때면 쌍심지 켠 와이프 무서운 눈도 보이더라

    후다닥~

  • 박병우 2003.11.05 21:49 (*.79.196.198)
    그리고 최모씨와 황모씨는 밤에 와이프하고 할 일이 별로 없을겁니다. 그러므로 매일 밤이면 야외에 나와서 별을 쳐다보지요.

    저야 밤에 마누라하고 할 일이 좀 있긴 있지요.

    구럼...
  • 최승용 2003.11.06 09:06 (*.187.168.241)
    ㅎㅎㅎㅎㅎ
    내 배꼽 돌려 주세요^^.
    작가가 되시지 그러셨어요?
    요즘 밤에 일이 있으셔서 못 나오셨군요!!!!
  • 정민경 2003.11.07 09:23 (*.50.86.85)
    흐~~~~좋다.
    대리만족이 이래서 좋은건가봅니다. 따뜻한데 앉아서 바라만 보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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