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번개가 있었는데 일이 있어서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밤에 집에 돌아오니 하늘이 많이 열려 있더군요.
허겁지겁 망원경을 베란다 관측소에 설치를 하고 화성을 보려고 하니 이미 구름이 덮어 버렸더군요.
속상해 하면서 장비를 다시 철수 했습니다. 잠이나 자자~~~~
새벽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일어나 보니 주차장에서 싸움이 났더군요. 여자의 목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늘을 보니 서쪽 하늘에 화성이 환 하게 보이더군요.
다시 장비를 설치하고... 이럴줄 알았으면 장비를 그냥 두고 자는 것 인데....
바로 카메라 장착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늘이 점점 밝아 와서 지체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때가 오늘 아침 새벽 5시 30분이었습니다. ^^
베란다 관측소라고는 하지만 저희 집은 베란다를 터서 거실로 만들어 놔서 그냥 집안 입니다.^^
허접하고 볼품없는 사진이지만 그동안 굶주림에 허덕이다 이것이라도 건져야겠기에 합성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음 사진은 아마도 ToUcam으로 찍은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전에 황인준씨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올시즌 최고의 사진이 나올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안시도 좋았다고 하고....
다음에는 필드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