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면서도 자꾸 좋은 중고 물건만 나오면 사보고 싶은 것이 큰 유혹이 됩니다.
물론 중고로 좋은 물건을 사면 나중에 되 팔아도 10% 정도만 손해 보면 되니까 빌려 사용한 셈이 될 수 도 있는 것이 더 그렇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고 내로우밴드 이미징은 상당한 유혹을 줍니다 특히 시내의 광해가 있거나 달이 보름달에 가까운 날자에도 멋있는 사진을 집에서 찍을 수 있다는 유혹입니다.
내로우밴드 이미징을 염두에 두고 캐넌 200mm F2.8 렌즈 구입을 고려하다가 포커스를 필터마다 그리고 온도 변화에 따라 직접 수동으로 맞추었다는 이야기를 사용한 미국 사람에게 듣고 보류한 바 있습니다.
내로우밴드 이미징의 장기 노출에 적합한 물건이 GSO RC 카번튜브입니다. 무게가 가벼워서 적도의에도 부담을 덜 주고 온도 변화에 따르는 촛점 변화도 적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GSO 10인치 와 8인치 구경의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신품은 3500$ 대 1400불 구품은 2600불 대 1100불 정도
PDGGuiding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스타크 박사도 온라인 토론에 자주 참여합니다.
샌디에이고 광해가 심한 곳에서 자신이 보기에는 8인치 카몬튜브가 10인치 보다 가격 대비 효과에서 훨씬 우위라서 자신은 8인치를 구입하였다고 쓴 바 있습니다.
그런데 워싱턴주에서 한 사람이 8인치 카번튜브에 AP 0.67 리듀서와 AT2FF 플래트너(리듀석 역할을 없음)을 합쳐서 좋은 가격에 준다고 하여 지금 사이렌의 유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GSO 8RC를 이용한 내로우밴드 이미징 중 잘 된 사진을 보니 탐이 나기는 합니다.
http://www.astrobin.com/44157/
스펙이나 가격으로 보면 일단 사서 편하게 이미징 연습을 하다가 내로우밴드도 시작하여 보아도 될 것 같기고 하여 몇 시간내에 결정하여야 합니다.
8인치 카본튜브 RC는 미국에서 현재 재고가 부족하여 미리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물론 가격 대비 효과 면에서도 우위가 있어 중고도 잘 팔립니다.
합쳐서 1300불(약 140만원) 이러다가 천체 사진은 아직 잘 찍지 못하면서도 미국 집에 천체 장비만 잔뜩 마련하여 보관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내년 봄에는 필요없는 것은 미국 현지에서 처분도 하려 합니다.
약 3주동안 미국에서 체류하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 가려 하는데 날씨 예보를 보니 다음 주와 그 다음 주에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많고 마지막 주는 흐리다고 예보가 됩니다.
있는 동안 무리하지 말고 일부 사진을 건져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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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를 하면서 만 67세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한국에도 부품 구하러 자주 나가면서 김치에도 맛을 들였다고 합니다.
굴절망원경에 관심이 많아 이 물건은 사 놀고 쓰지 아니하여 파는 것이라고 하면서 리듀서, 플래트너 그리고 타까하시 콜리메이터 까지고 권유하여 같이 1500불에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거래를 마무리 하면서 만약 내가 쓰다가 다시 이 물건을 내 놓게 되면 자신에게 먼저 살 권리를 달라고 하여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소개를 홈페이지 통하여 보여 주는데 상당히 여유가 있고 다까하시 굴절망원경을 패러마운트 ME에 올리는 정도이니 상당한 경력자였습니다.
집, 별장, 가족관계를 올린 사진을 보니 며느리들이 Missy USA에 나가도 될 것과 같은 미인들. 아래 폼에이지 참조
target=_blank>http://www.astrobin.com/52462/
미국에서 천체 장비 구입하면서 사람도 많이 사귑니다. 이 망원경을 구입하였으니 비슷한 장비로 멋있는 내로워 밴드 이미징을 흉내 내 보려고 합니다. 그 모법이 되는 장비로 찍은 사진이 아래 링크입니다.
http://www.astrobin.com/5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