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분일식후 갑자기 Starbook의 LCD화면이 이상해 지더니
나중에는 화면이 없어졌읍니다.  다행이 부분일식촬영은 무사히
마친뒤라 원인을 알려고 점검을 해봤읍니다.
Starbook 단독으로도 작동하는것이라 단독으로도 작동이 안되어서
Starbook의 문제인것 같다고 생각했읍니다.
요즘 장비들은 대부분 크게 고장날것이 없는데 갑자기 안되어서
당황했읍니다. 그래서 황인준선생에게 일본에 보내서 고치는것을
상의한다음 제연구소의 기기잘 보는 분과 함께 점검을 해보니 우선
연결소켓의 휴즈가 나간것을 확인하여 이것이면 해결될줄 알았는데
계속 작동이 안되어서 모두 분해를 해보았읍니다.  역시 내부에 케이블
이 일부가 빠져나와서 이것을 다시 제자리에 두고 고정을 하니
고쳐졌읍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생각보다 허술하게 고정된 선이나 와이드
케이블이 있더군요.
고치고 난다음 원인을 생각해보니 몇번 Starbook을 떨구었던적도 있고
해서 충격으로 빠진것같았읍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혹시 액정에 이상이 있을경우 어디에 수리의뢰하기전에
내부를 한번 확인하면 의외로 쉽게 고칠수 있을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망원경관련 장비들은 견고하다고는 하나 자주 이동하고
충격도 받을수 있어 장비내부의 연결선들이 문제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기합선이나 기타 확실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않으면서 저와 같이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우선 내부확인하는것으로도 해결될수 있을것 같읍니다.
어제 고민하다가 너무 간단히 고쳐서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실경우 참고
하시라고 적었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