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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상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 가령 달하면 저녁에 서 산에 걸린 아미 같은 초승달을 비롯하여 반달에 나오는 은하수를 건너가는 달 추석에 동쪽하늘에 뜨는 달과 같이 물리적 문학적 사회적 의미의 모든 성격을 다 포함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성을 이야기 할 때 단순히 물리적 성질만으로 결정을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그러면 일반적인 의미의 행성이 무엇인가 알아보자. 행성(Planet)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떠돌이·방랑자라는 planetai에서 왔습니다. 별들 사이를 일정한 속도나 방향이 없이 다니기에 행성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티코의 정밀한 관측으로 케플러는 이것이 지구가 태양 중심으로 공전을 하기에 생기는 현상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천체망원경의 발달로 인하여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이 행성에 추가 되었다. 행성은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으로 나누어진다. 연구가 진행되자 명왕성은 밀도는 외행성과 비슷하고 내행성처럼 단단한 표면을 가지고 있다. 이때부터 행성에 대한 정의로 논란이 있어왔다.  

    그러나 카이퍼 벨트에서 대형 천체들이 발견되면서 행성의 정의에 대한 토론이 불붙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정의로는 이 천체들의 분류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UB313은 명왕성보다 크고 달까지 거느리고 있어서 새로운 분류에 넣을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카이퍼 벨트 천체들을 TNO라고 분류하므로 그렇게 부를 것인가? 언제인가는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소행성을 발견했을 때 명칭을 놓고 고민했듯이 충분한 논쟁 후 명칭을 주어야 할 것이다.

    다음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소행성과 혜성의 경계가 모호한 전체들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물리적 변화는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라 일어납니다. UB313이 지금은 대기가 없다고 한다고 해도 태양에 가까이 오면 메탄가스가 증발해 혜성처럼 대기를 만들 수도 있다. 만약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이 수성이나 금성의 궤도를 돈다면 행성으로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만약 태양을 공전하고 명왕성 이상 크기이고 대기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된다면 분명 카이퍼 벨트에서 조만간 행성이라고 명명될 천체가 발견이 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카이퍼 벨트에 지구만한 천체도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UB313도 곧 대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 발견인체 있는 태양계의 모습을 섣불리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잠정적인 이름을 주자는 것입니다. 명왕성의 지위를 탈락시키기는 무리가 있으니 행성으로 하되 이후로 발견되는 명왕성과 비슷한 조건(명왕성보다 크고 태양을 공전하는) 천체를 TNO 형행성이라고 이름을 주자고 제안 합니다. 새로운 행성그룹으로 이름을 짓자는 이야기입니다. 명왕성보다 작은 천체는 TNO 형 소행성으로 말입니다.

    자오선 천문대 홈에 오셔서 의견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를 클릭학시면 됩니다.

http://meridiankorea.com/bbs/view.php?&bbs_id=com_observe&page=&doc_nu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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