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날 과학부 단체여행으로 강화도에 가서 육안으로 좀 많은(?)천체를 봤습니다.
고리성운,그리고..모자모양의 성단이 있었는데..M 몇이었는지 까먹..
그리고 목성과 달.....
구름이 끼고...달은 무진장 밝은지라 망원경에 옷을 뒤집어 씌우고 광량을 줄인후에 보았습니다.
솔직히 구름과 달만 없었어도...안타레스도 보았을 것이고...
화성도 보았을테고 그리고 그렇게 보고싶었던 안드로메다 은하도 보았을겁니다.
육안은 색갈도 없고 성운도 희미하게 보이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육안으로 보는것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특히나 고리성운...
너무 멋있었습니다. 물론 희미하게 밖에 안보였지만....
사진과 다른 뭔가가 계속 보게하더군요.
아마 제가 그토록 보고싶어하는 안드로메다 은하를 보았다면 그 MT160의 아이피스에서 제 눈을 아무도
못 뗏을겁니다.
정말 .. 형언불가능한 그런 느낌이군요.
앞으로 가능한한 천문대 자주 다녀야겠더군요.
p.s 옆 학교에서 빌려온 망원경과 가대 덕분에 고생 많았습니다.
무겁기도하고 무엇보다...EM200의 배터리 선이 없어서 수동으로만 움직였기때문에..큭..
참고로 육안관측이란 망원경 등의 도구 없이 맨눈으로 관측하는 것을...
안시관측이란 망원경을 이용해 눈으로 관측하는 것을 ...
사진이나 ccd로 관측하는 것을 사진관측이라고 흔히들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