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2일 이후로 글이 없네요... ^^;
토요일 쉬게 되어 금요일 동호회원 한 분과 보현산에 갔습니다.
갈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새벽 2시부터 구름이 몰려오더군요.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한 팀이 철수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막 도착해서 설치하는 줄 알고 나중에 인사하려 했는데 내려가고 안계시더군요.
경통이 MT160 혹은 MT200으로 보이던데...
5달 만에 별빛을 쐰거라 무지 좋았는데...
카메라가 말썽이라 낙심이 큽니다.. ㅠ.ㅠ
경통 식히는 동안 67로 은하수를 찍었는데 왠 차가 갑자기 달려들어 빛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흑흑...
제작중인 타이머 릴리즈로 4분씩 5장을 찍게끔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셔터가 닫히지 않아 1227초 동안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은 완전 분홍색입니다.. 노이즈로...
그 때문인지 ISO400에서 4분은 노이즈 때문에 별이 뭍혀버리더군요.
ISO200에서도 마찬가지..
30초에서도 노이즈가 제법 보였습니다.
그나마 볼만한건 초점 맞추느라 테스트로 찍은 30초 짜리 한 장입니다.. ㅠ.ㅠ
포토샵에서 자동으로 보정하고 레벨 조정 조금 해주었습니다..
노이즈 때문에 낙심하여 다크 이미지는 찍을 생각도 안했습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하루 더 있으려 했는데 밤 8시까지 기다리다가 그냥 내려왔습니다.
에구.....
중고 300D 가격이 많이 싸졌더군요... ^^;
그냥 기념으로 사진 한 장과 4분짜리 노이즈 가득인 사진 올려봅니다.
여름에는 ISO800으로 300sec이 좋을까요??
아님.. ISO1600으로 150sec가 좋을까요?? 어느게 노이즈가 더 많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