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동식구들 따라 흘러가다 보니 어느덧 이곳도 오게 됬습니다.
여기 와보니 낯익은 식구들 얼굴이 보여서 반갑네요..ㅎ
전에 박병우님의 포럼에서 그 예의 유머러스한 강의가 좋아 글을 뒤적이다 예전에 흘려 들었던
내용하나를 제기 하려합니다. 위는 intelli 게시판에 박병우님이 ‘반사망원경의 추가 검토 4
(경통 크기 결정)’ 라는 제목으로 쓰신 글 중 그림을 약간 고친것입니다.
(저작권에 대한 테클이 계시다면 죄송하다고 밖에.. ^^;; )
θ’ : 실시야 상의 별의 떨어진 간격.
θ : 아이피스의 겉보기시야
F : 주경의 초점거리
FL : 아이피스의 초점거리
R : 미러로 부터 경통 입구까지의 길이
이렇게 놓고 보면 제가 고친 그림의 θ’와 θ의 각도는 같을 수 없을 듯 합니다.
θ’ = θ / (주경의 초점거리/아이피스 초점거리)
미러를 200mm, 초점거리를 800mm, 아이피스 초점길이 31mm, 아이피스
겉보기시야 80도, 미러로 부터 경통 입구까지의 길이 700mm 라고 가정하고..
FL부분은 θ/2 가 되야 할 것이고, 주경에 비축 선상의 한계에 아슬아슬 하게 위쪽에서
턱걸이 해 들어오는 녹색별의 입사 각도는 θ가 아닌 θ’ 가 되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것은 겉보기시야 80도 아이피스로 봤을 때 시야 맨 끝에 간당간당하게 걸리는
별이 녹색별이라는 가정 하에 말입니다.
그렇다면 미러 바깥쪽에서 비스듬히 들어오는 녹색별의 실 시야의 tan값에 경통이
길이를 곱한 값이 경통의 자투리 부분 – 다시 말해서 경통의 외경을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통의 직경 = 미러직경 + 2 * (미러로 부터 경통 입구까지의 길이 * tanθ’)
θ’ = 80 / 25.8
tanθ’ = 약 0.05
** 경통의 직경 = 약 270mm
일단 제 결론은 이렇게 났습니다. 좀 큰 듯 하죠?
제가 당장 코앞에 닥친 일이 있어서 문의를 하려고 하는데 intelli 게시판엔 쓰기 권한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리 게시판으로 문의했습니다... ^^
보시면 리플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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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음주에 추선생님 오피스텔에서 세미나를 하기로 되어 있는데 그 때 답변을 하도록하겠습니다. 제가 이력을 찾아보아야되고, 새로 그림을 그려서 스캔해야 될 것도 있으면 시간이 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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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다 홈페이지에 제가 연필로 그린 그림을 올린 것들은 모두 천문수첩에 그렸는데 수첩을 몽땅 분실하여 자료가 없습니다. 마눌이 모두 쓰레기 통에 버렸을까요. 올해 천문수첩 빼고는 어디에 갔는지 없군요. 그래서 지난번 세미나 프린터물도 할 수없이 나다 홈페이지에 있는 그림을 프린터해서 복사 배포한 것입니다. 수첩 속에는 홈페이지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생각한 사항이나 보조설명도 기록해두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날도 전권수군이 오류식을 발견했는데 저도 알고 있었지만(겉보기 각도가 잘못됬다는 지적) 수첩이 없어서 수정없이 배포했습니다. 저는 고민할 순간 그 내용을 기록하지 않으면 그 다음은 모두 잊어버리는지라 답답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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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제 기억에 의하면 반사망원경 경통 크기에 따른 화각 영향은 회절에 의한 상맺힘을 풀어야 되겠다는 결론이었습니다. 회절에 의한 상맺힘은 풀기가 간단치 않으므로 그냥 간단히 기하 작도식으로 하려면 이 정도 크기이면 되겠다하는 것을 생각한 기억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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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 위의 그림에서 제가 그린 글에서 실시야 ‘세타/2’는 오자(誤字)인 것같군요. ‘세타’가 되야하지요. 그래야 아래 위쪽 ‘tan세타/2’ 값을 더하면 화각이 나오지요. 이건 간단한 것인데 경통 크기는 글로 적을려면 좀 번거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