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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9 11:54

잠시들렸다가

(*.96.6.29) 조회 수 157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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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찾다보니까 이곳까지 왔습니다.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고2학생인데요
사진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멋진 사진들도 많구요.
활동도 상당한 수준이구요
근데 사진을 보면 합성을 하셨던데
원본 사진으론 사진을 만들수 없나요?
마치 합성의 달인들만 모인곳 같아요^_^
장마철에도 관측여행을 많이 가시는데 비가 와도 별이 보이나요?
  • 황인준 2003.07.29 12:28 (*.215.121.147)
    본 동호회는 디지탈 천체사진을 찍는 동호회입니다.
    디지탈 천체 사진에서 합성은 빼 놓을 수 없는 과정입니다. 이 수진군(양)이 보는 근사한 사진들은 모두 합성을 통해 결과물을 얻은 사진이라고 보면 됩니다. 필름의 경우와는 좀 틀린 것이죠.
    필름도 스캐너로 릭어서 합성을 한다면 좀더 좋은 이미지가 얻어지리라 봅니다.

    우선 이 사이트의 구석구석을 잘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미지 프로세싱쪽을..^^
    합성은 원래 있는 천체의 모양을 최대한 더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필름이나 CCD, 광학계를 구성하는 아이피스나 망원경 카메라 렌즈등.. 또 지구를 덮고 있는 투터운 대기에서 오는 오차등의 모든 여러가지 장애요인으로 부터 발생할 수 있는 이미지의 질을 떨어트리는 잡음들을 최대한 없애 주고자 합성을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디지탈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는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또 당연히 함으로서 이미지에 더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므로 합성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합성이나 이미지 처리하는 기술 역시 "천체사진을 찍는다" 라는 일련의 과정에 모두 포함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장마고 비가 온다고 해도 간간히 하늘이 열리고 좋을때가 있습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천문에 대한 열정과 노력과 별에 대한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 한 것입니다.
    이 수진군(양)도 나중에 대학 들어가서 여유가 생기면 별에 한번 푹 빠져보세요..
    삶을 훨씬 풍요롭게 한답니다.^^
  • 김상욱 2003.07.29 13:24 (*.148.152.105)
    "합성한 사진" 그러면 우리는 대개 "조작된 이미지"라는 느낌을 가집니다. 합성이라는 낱말이 우리 말에서 그러한 뜻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죠. 그러나 천체사진에서의 합성은 조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합성은 과학적 원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 사진을 겹치게 되면 얻고자 하는 신호와 버리고자 하는 잡음사이의 차이가 커져서 한장 한장의 사진보다 더 선명하고 자세한 사진이 얻어지게 됩니다. 과학적 근거가 아주 명백한, 조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방법이죠. 그러나 일반인들이 이러한 원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도 오해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오해를 없애려면 "stacking"에 대한 적절한 우리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층"이라는 말이 비교적 stacking에 근접하는 낱말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떤 용어를 사용하는지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 최승용 2003.07.29 15:46 (*.254.175.21)
    이수진님의 말씀에 조금 민감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 넓은 의미로 본다면 이런 궁금증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원본 사진으론 사진을 만들수 없나요?
    여기 동호회에서 활동 하시는 분들은 과거에 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열심히 천체 사진을 찍으셨던 분들도 많고 현재도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는 디카나 웹켐으로 천체 사진을 찍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 여러 사람들이 이용을 하고 있는 것이구요. 일반적으로 행성은 필름 카메라로 잘 찍기가 힘듭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요. 행성은 밝기때문에 노출을 짧게 주는데 이때 셔터(기계식)의 진동에 의해서 카메라가 흔들릴 경우가 발생 합니다. 그러면 찍히는 대상도 흔들려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게 되지요. 여러번 시도해서 어쩌다 좋은 사진이 나오기도 합니다. 결과물도 현상을 해보고나 인화해 보아야 알 수 있지요. 반면에 디지탈은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디지탈 카메라나 웹켐은 전자식 셔터 이기때문에 셔터 진동이 발생 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디카들의 찰칵 하는 소리는 효과음일뿐 입니다. 그리고 한장의 품질은 그다지 높지 않기때문에 여러장 내지는 수백장을 짧은 노출로 찍어서 합성(적층) 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 하는 것 입니다. 여기에는 한장 한장에 담긴 정보가 쌓여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지 의도적으로 보이게 하지는 않습니다. 필림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과 디지탈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일은 결국 같은 것 입니다. 그리고 필름 카메라도 여러장을 합칠 수 있습니다. 디지탈 사진만 합성을 하는 것은 아니지요. 이점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 수진님의 의도가 아닌 답변들이 달렸다면 아마도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합성이라는 행위가 인위적인 창조(?)라는 식의 잘못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답변이 달렸다고 생각 하세요. 이수진님이 그런 사고를 가졌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가능 하면 함께 별을 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구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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