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팬을 불어도 이론적으로 미러가 공기온도하고 같아질려면 무한대의 시간이 필요하게됩니다. 이 이유는 그 함수가 자연로그지수(익스포낸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미러온도와 공기온도차 = e^-t
로 나타나서 시간 t가 처음에는 지수함수이므로 급격하게 잘 떨어집니다만 시간이 가면 가면갈수록 수렴만하지 떨어지지 않습니다. 냉장고나 에어콘의 경우 실험을 위해 항온조에서 방치를 하는데 대략 한나절 쯤 지나서 합니다.
이런 현상은 자연계의 대부분 현상이 그렇습니다. 봄베에서 진공펌프로 진공을 해도 처음에는 진공이 잘 떨어지지만 나중에는 죽으라고 진공이 되지 않습니다.
구경이 크면 이런 점이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참고로 스바루망원경이 있는 하와이 산(산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백두산이라고합시다)의 주간과 낮의 기온차가 무지 심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큰 돔을 낮에도 밤기온과 똑같이 나오도록 공조를 해준다는군요. 이러면 전기세가 무지 많이 나오겠지요. 망원경도 비싸지만 공조설비비용도 만만치 않게 투입되었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