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고 있는 적도의는 SkyWatcher의 EQ6 SkyScan에 컨트롤러가 업그레이드된 모델입니다.
껍데기는 구형이고 내용은 신형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약 한달 전 분해해서 그리스를 새로 칠했습니다.

아직 세팅이 좀 덜됐는데...

몇일 전 관측을 나갔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VC200L에 GA-4를 달고 12.5mm 아이피스를 꽂아서 가이드 테스트를 했는데요.

400배 이상으로 관측하면서 컨트롤러를 이용해 + 적경 방향으로 약간 고속으로(1배 이상) 돌렸을 경우 스위치를 떼고 나도 진행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는 걸 발견했습니다.
역방향으로는 스위치를 떼면 딱 멈추었습니다.
잔 미동은 아주 느린 속도로 나타났고 느린 속도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이 잘 안 보였습니다.

분해 조립 후 가이드가 잘 안되는 듯 한데...

모터의 위치를 재조정하면서 최적의 자리를 찾는 작업과 극축 망원경을 정확하게 얼라인 하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위와 같은 + 적경 방향으로 스위치를 뗀 후에도 잔 미동이 남는 것은 원인이 무엇일까요?

현재 가장 의심되는 것은 컨트롤러가 모터 제어를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백래쉬 문제라면 정방향, 역방향 모두 나타나야 정상이겠지만 역방향으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더군요.

조만간 동호회원의 같은 모델 적도의를 이용해서 테스트해볼 계획인데...

혹시 도움될만한 말씀을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이 문제가 가이드에 영향을 주기라도 한다면 큰일이네요.. ㅠ.ㅠ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