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에 있는 구병산 천문대에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천체사진을 촬영해보려고 요즘들어 노력중인데 생각보다 잘 안되서 고생이 많습니다. 최고의 고수분들이 모여있는 나다에 와서 질문드립니다.
일단 제가 쓰는 장비는 구경 200mm F12 굴절망원경입니다. 구병산 천문대 주 망원경이며 극축이 고정되어있고 가이드가 가능합니다. 확대촬영은 어댑터가 없어서(--;) 못하고 있고 주로 직초점 촬영과 점상촬영, 일주사진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Canon EOS 350D 이고 렌즈는 EF-s 18-55mm F3.5-5.6(번들렌즈)와 EF 28-105mm F3.5-4.5 가 있습니다.
궁금한 것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1. 은하수는 어떻게 찍어야 하나요? 이곳은 광해가 적고 날씨가 맑으면 여름철 은하수가 굉장히 잘 보입니다. 육안으로도 꽤나 선명하게 관측이 가능합니다. F3.5로도 감도만 적당히 높혀주면 10초~20초 노출로 찍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첨부한 사진처럼밖에 찍히지 않는군요. 은하수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할 정도로밖에... -_-; F수가 더 작은 렌즈를 써야하는 걸까요? 3.5로도 충분히 찍힌다고 알고 있는데...
2. 딥스카이 천체는 어떻게 찍어야 하나요? 확대촬영을 하지 않으면 아예 찍지 못하는 건가요? 쌍가락지성운이나 구상성단 혹은 은하들을 찍어보고 싶은데... 며칠전에 직초점 촬영으로 시도했었습니다. 노출을 5분정도로 주고 가이드 했는데 별 몇개밖에 찍히지 않더군요. 그자리에서 아이피스를 꽂고 보면 분명히 성운이 있는데 말입니다.
3. 바로우 렌즈라는게 다른 렌즈와 다른 점이 뭔가요?? 바로우 렌즈와 나글러 '파워메이트'라는 렌즈가 어떤 특징이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