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79.196.199) 조회 수 1862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1월 13~14일 강원도 나들이
.
어제 11월 13일(목)은 어물쩡하게 천문인마을에 갔습니다. 새 촬영을 위해서 확대 촬영용 아이피스를 가져와야 되는데 지난번에 잊어버리고 그냥 왔기 때문입니다. 과천 대공원에 얼음이 녹으면 원앙들이 날아가버리므로 원앙 사진을 찍으려면 빨리 가져와야합니다. 이번 주말에 나다 공동관측소의 오픈식이 있어 가기만 하면 공짜 떡도 얻어 먹을 수 있고 아이피스를 가져 올 수도 있지만, 이번 일요일에 볼 일이 있어 참석이 불가능하고 곧 날이 풀리면 원앙을 찍을 수 없다 생각되어 어제 강원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밤은 흐리다고 예고 되었습니다. 흐리면 바로 집으로 돌아오기로 작정했는데 불행히도 흐리지 않았습니다.
.
요즘은 건망증이 심해서 깜빡 잊어버립니다. 지난 번에 노트북을 잊어버리고 간 사건도 그렇고 항상 뭐가 하나 빠지더군요. 그러나 어물쩡하게 간 나들이였지만 예상외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바람도 없었고 날도 맑았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자 눈썹달이 차가운 산 공기속에 하얗게 어우러졌습니다. 냉각 시시디로 M74와 M81을 찍었는데 이미지 처리만 하면 다른 별친구들이 통곡의 눈물을 흘릴 것같더군요. 정말로? 그래서 할 수 없이 이미지처리는 천천히 할랍니다. 또 안시관망으로 보는 토성 상이 정말 좋았습니다. 6인치 굴절로 400배율에서 토성이 하늘에 붙은 듯이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단군 개국이래 이런 토성상은 처음인 것같습니다. 역시 투유캠으로 찍었는데 안산의 최승용씨가 울 것같아서 천천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자정이 넘어니 구름이 몰려오더군요. 따뜻한 방안에서 푹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햇살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제 관망대 아래 낮은 곳에서는 아침부터 까마귀와 물까치들이 관망대 오픈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었습니다. FSQ106+S2PRO로 찍었습니다. 화각이 넓게 시원하게 잡히더군요.


.
돌아오는 길에는 남한강을 끼고 도는 이포 행 국도로 천천히 왔습니다. 남한강에는 많은 오리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백조를 보았습니다. 지난 번에 시화호에 백조가 왔다는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그 넓은 시화호를 다 돌았지만 보지 못 했는데 여기서 보게 되다니... 거리가 멀어서 FSQ106+XP24mm+S2PRO 확대촬영을 했습니다. 아마도 합성초점거리가 1200~1500mm 쯤 되지 싶습니다. 백조는 목이 길고 백색으로서 아주 우아한 분위기의 새입니다. 남한강이 백조의 호수를 이루었더군요.  




저멀리 사라지는 백조를 보면서 핸들을 서울 방향으로 돌렸습니다.

  • 추현석 2005.01.14 22:06 (*.40.79.135)
    우리나라도 살기 좋은 나라이군요~~~
    백조와 청둥오리가 어울려 유유희 떠다니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이는군요~~~
  • 최승용 2005.01.15 09:46 (*.255.216.142)
    일기예보로는 날씨가 흐릴 것이라고 해서 그럴 줄만 알았지요.
    그런데 저녁이 되어도 하늘에는 별이 초롱초롱 해서 조금 죄송했었는데....
    다행이도 강원도로 가셨군요....
    정겨운 이미지들 입니다.
    저 좀 실망하게 해 주세요.^^
  • 감금화 2005.01.16 16:38 (*.110.115.186)
    검은머리에 흰목도리를 하고 있는 물까치(맞나요?)와 동화책에서 그림으로 보던 백조가 참 이쁘네요...
    겨울이라 물이 차가운텐데 새들은 춥지 않은가봅니다...^^*

자유 게시판

자유롭게 작성해 주세요. 예의는 기본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로그인 문제는 즐겨찾기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5 최승용 2015.04.14 1005
공지 [공지] 게시판 이용방법 *** 3 NADA 2004.08.23 11119
829 대단한, 그리고 너무 아쉬웠던 McNaught 2 file 박대영 2007.02.07 1505
828 대단하십니다. 16 이건호 2006.01.10 1278
827 대낮에 혜성을 찾아 봅시다~ ^^ file 박영식 2007.01.16 1687
826 대구경 대신 광증폭기를 사용하여 딥스카이 보기? 27 김청민 2004.06.26 5672
825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18 이건호 2004.08.25 1739
824 담배가 암순응에 미치는 영향 4 김상욱 2003.04.10 3457
823 달의 이미지처리 5 남명도 2003.04.16 2831
822 달을 찍으면서 느낀점 2 남명도 2003.05.11 1681
821 달을 지나 가는 우주정거장 2 공석환 2014.04.14 1438
820 달사진 8 file 이건호 2006.08.22 1500
819 달 노릇하던 소행성이 집을 나갔데요~ 송준엽 2006.06.13 1261
818 단초점 아크로매트 굴절에 대하여 3 file 김상욱 2004.07.02 2368
817 다크 가드를 소개합니다. (버전 1.1이 나왔습니다.) 6 file 권기식 2007.12.04 2615
816 다카하시에서 FSQ 후속 장비가 나올 예정입니다. 3 이상헌 2007.01.02 1875
815 다카하시 접안부 팝니다. 5 file 박진홍 2003.07.23 1609
814 다카하시 1.25인치 아답타 구합니다. file 오동혁 2006.12.18 1490
813 다카시 템마2 마운트 PDA 활용법 3 file 김영재 2006.03.29 1720
812 다음 로드뷰의 위엄 2 file 이준희 2011.06.16 1944
811 다운업그레이드 하고자 대충다 정리판매합니다. 심훈 2007.08.17 2581
810 다연장 로켓포 11 file 남기현 2005.12.29 1603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99 Next
/ 99

NADA. Network of Amatuer Digital Astrography © Since 2003,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2.0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